[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남태현이 유튜브로 활동 재개를 시사했다.
1일 가수 남태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멈춰있던 남태현의 유튜브에 약 2년 만에 처음 올라온 영상이다.
남태현은 4분 남짓한 일상 영상의 내레이션에서 "나름 한때는 유명했었다. 돈도 잘 벌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보다시피 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 한 명 없다. '내가 왕년에' 이런 얘기나 하며 자기위로하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참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되어 세상이 다 내 것만 같았다. 어딜가도 환영 받았고 늘 주변 사람들은 나를 띄워주었으며 늘 주인공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영원할 줄 알았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이야기했다.
남태현은 "세상 무서운 줄 몰랐고 젊은 패기인지 뭔지 교만으로 가득했다. 그렇게 나의 날개는 부러졌고 땅에 뚝 떨어졌다"면서 "솔직히 막막하기만 하다.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 난 그저 운이 좋았구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노력을 똑같이 했을 뿐인데. 난 운이 너무나도 좋아서 저 높은 하늘을 잠시 날아본 거구나"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내 몸은 온통 망가져서 걷기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다 걸음마를 떼고 걷고 그러다 뛰기 시작하며 넘어지더라도 눈앞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구나. 나도 할 수 있을까"라면서도 다시 의지를 다지며 "그렇게 살아가려 한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라고 말을 맺었다.
지난해 남태현은 당시 열애 중이던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올린 글로 마약 혐의가 드러났으며 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연해 마약 논란 후 반성하는 심경과 생활고, 치료를 받고 있는 근황 등을 고백했다. 이 외에도 남태현은 과거 음주운전 및 사생활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바 있다.
다만 최근 남태현이 출연한 방송은 그의 생활고 등이 거론되면서 동정론을 유발하는 '사연팔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바. 이번엔 본인의 유튜브 채널로 심경을 고백하며 복귀를 시사한 남태현이 싸늘한 대중에 어떻게 다가갈지, 진정성을 호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태현은 그룹 위너 출신으로 현재는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