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조인성이 '어쩌다 사장'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조인성은 팬데믹 시대에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어쩌다 사장'은 슈퍼부터 음식까지 섭렵한 시골 가게의 운영을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조인성은 시즌3 출연도 확정, 차태현과 미국 서부에서 가게 운영에 나선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배운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성은 "유호진 PD를 만나서 예능에 대한 부담은 사라졌다. '어쩌다 사장'을 한 건 코로나 시대를 만나서였다. 코로나로 인해서 굉장히 변해가는게 있다"며 "OTT라는 플랫폼이 활성화됐고, 영화는 직격타를 맞은 듯한 느낌이다. 예고를 한게 아니고 갑자기 변화가 온 거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세상이 변해가고 있는데 스타로 불리는 나도 개념 자체를 새로 세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더라.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대중과 호흡할 것인가 고민이 됐다"며 "팬데믹 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나올 수 없다면, 안방으로 찾아가야겠다 싶었다. 드라마 찍는데도 시간이 걸리니 빨리 찾아뵈어야겠다 싶었고,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결론은 예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NS를 활발하게 할줄은 모르는 사람이라 내가 하는 활동 범위에서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됐고, 답은 예능이었다"며 "어떤 예능을 할 것인가 고민을 했고, 나다운 예능은 뭘까 싶었다. 그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 '어쩌다 사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인성은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다. 내가 갖고 있는 고민은 고민도 아니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치유 받는다"며 "잘 모르는 할머니가 (이)광수의 손을 잡더니 '요즘 젊은 친구들 많이 힘든가봐. 힘내라' 하고 가신다. 그런 걸 지켜보면 눈물이 막 난다. 누구나 힘든 시기는 있고, 그게 특별할게 없구나 싶으면서 배운 거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인성은 영화 '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