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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방문객의 갑질"..'고백공격' 출입 통제→고함 민폐 촬영 논란

입력 2023-09-11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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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채원빈/사진=민선유 기자
김도훈, 채원빈/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혜연기자]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고백공격'이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한 캠퍼스 커뮤니티에는 '중도에서 드라마 찍는다고 출입통제'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고백공격' 촬영팀이 중앙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학생들은 드라마 촬영팀이 자신들의 출입 통제 및 도서간 내에서 고함을 쳤다고 설명했다.

재학생들은 드라마 촬영팀이 "조용히 해라", "숙여라" 등 명령조로 이야기해 불쾌함을 느꼈다며 이를 두고 '방문객의 갑질'이라고 표현했다. 한 학생은 "사전 합의도 부족하고 학생 존중도 부족하다"고 일침 하기도.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역시 함께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이쪽 업계는 왜 다 이러지", "너네 뭐 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명 '민폐 촬영' 논란은 '고백공격' 촬영팀뿐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ENA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는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길거리에 음료 테이크아웃잔, 생수병,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이 됐다.

또한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은 고창 청보리 축제에서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려는 관광객들을 촬영 중이라는 이유로 막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외에도 '이재, 곧 죽습니다', '마스크걸', '찌질의 역사', '7인의 탈출', '무인도의 디바' 등도 역시 민폐 촬영 논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드라마 촬영 시 장면에 필요 없는 행인이 걸리거나 소음이 함께 녹음되면 작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촬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제작사 측에서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지 결코 명령하거나 갑질을 해서는 안된다.

민폐 촬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고, 그럴 때마다 제작사 측은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을 사과하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말뿐인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가운데 향후에는 드라마 촬영팀과 시민들의 갈등이 잦아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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