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진짜가 나타났다!'가 끝내 시청률 30%의 벽을 넘기지 못했다. 부진한 KBS 주말극 성적은 이제 유이에게 달렸다.
지난 10일 KBS2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가 종영했다. 극 중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는 결혼식을 올리고 하늘이와 함께 살게 되었으며,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이 모두 해소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진짜가 나타났다!'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22.9%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36회의 23.9%를 못 넘긴 수치다. 뒷심을 발휘했던 '진짜가 나타났다!'는 시청률 30%를 뚫지 못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데도 실패했다.
이는 비단 '진짜가 나타났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최근 KBS 주말극은 부진한 시청률을 보인다. 지난해 3월 종영한 KBS2 '신사와 아가씨' 이후 방송된 주말극들은 모두 30%를 넘지 못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모두 30%를 넘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
KBS 주말극은 이른바 시청률 보증수표였다. 기존 시청자층이 탄탄하고, 작품이 잘 되는 경우에는 시청률 40%를 넘는 일도 흔했다. 그러나 3연속 KBS 주말극이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시청률 50%에 도전했던 '진짜가 나타났다!'의 실패로, KBS는 다시 한번 후속작에 기대를 건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 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로, 유이가 주연이다.
지난 2018년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김도란 역을 맡았던 유이는 당시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며 최수종과 함께 국민 부녀로 등극했던 바.
유이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5년 만에 KBS 주말극에 재출연하면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유이는 부진한 KBS 주말극을 살릴 수 있을까. 유이의 어깨가 무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