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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넷플릭스도 기대"‥'도적' 김남길X서현, 추석 흥행 꿈꾸는 웨스터 활극

입력 2023-09-19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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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서현/사진=민선유기자
김남길, 서현/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넷플릭스가 추석 흥행 카드로 '도적: 칼의 소리'를 빼들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각본 한정훈/연출 황준혁,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준혁 감독과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적: 칼의 소리'(이하 '도적')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김남길은 "1920년대, 한 시대를 소중한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 '도적'은 칼 도에 소리 적으로, '칼의 소리'라는 숨은 뜻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황준혁 감독은 "아마 처음보는 극일 거다. 웨스턴 스타일 활극에 동양적 히어로를 결합,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새로운 장르극이다.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극들이 무게감을 견디면서 만들어야 한다. 의식의 본질적인 주제를 놓치지 않는 특별한 극이면서도 액션 활극의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이윤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도적 무리 리더다. 처음부터 리더는 아니었고, 과거의 과오를 뉘우치고 반성하기 위해 산다. 1920년대의 역사적 아픔을 웨스턴 장르로 보여줘 매력을 느꼈다. 쓰는 무기와 도구도 다르다. 액션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1920년대를 살아가는 여러 군상을 담았다. 보시는 분들이 매력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장총을 무기로 쓴다며 "웨스턴 장르를 표방한다. 그 시대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총이었다. 롱테이크 액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총기 액션을 끊어서 가지 않고, 롱테이크로 신경써서 했다. 롱테이크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서현은 조선총독부 철도국 과장으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남희신 역이다. 서현은 "총독부의 정보를 빼돌려 독립군에게 전달한다. 철도국 자금을 탈취해서 독립군 자금으로 사용하려 한다. 남희신의 정서를 표현하는데 책임감이 남달랐다. 단순한 슬픔보다도 깊이 있는 시대의 아픔과 비통함을 내면에 차곡차곡 쌓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라, 도적단과 많이 붙지 않는다. 여러 무리와 접하게 되어 다양한 호흡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건, 도적단과 더 붙고 싶었다는 거다"라고 했다. 이현욱은 서현을 칭찬하며 "연기를 보며 TV를 보는 것 같았다. 도적이 깨끗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빛나더라"라고 말했다. 유재명은 최충수 역이다. 유재명은 "과거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무예에 출중하고, 백성들을 사랑한다. 척박한 간도로 넘어가 뿔뿔이 흩어진 사람을 모아 가족을 이룬다. 도적단의 정신적 지주"라고 했다.

국궁을 실제로 전수 받았다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때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저도 모르게 손을 놓고 말 위에 앉아 활을 쐈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이현욱은 이광일 역이다. 이현욱은 "조선인 출신으로,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남희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이윤, 남희신 두 사람과 지독하게 얽힌다. 그 시대에 맞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생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촬영장에서 '뱀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 괴로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년이 역을 맡은 이호정은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맡게 됐다. 김남길이 액션을 잘하기로 유명했다. 언년이는 이윤과 동등한 위치까지 액션을 잘해야 해서 액션 팀을 졸라 더 훈련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서현, 이호정과 연기할 때 각각 느낌이 달랐다며 "이호정의 연기는 신선했다. 연기가 유행이 있다면, 트렌드에 맞는 연기라고 생각했다. 액션을 열심히 하고, 노력을 많이 한 스타일이다. 서현은 로맨틱 코미디, 발랄한 모습만 인지했었다. 감정을 절제하고 숨기는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해줬다. 이호정과 서현은 명확하게 달라 좋았다"고 밝혔다.

황준혁 감독은 "도적 팀들이 각기 최고의 히어로다. 이분들이 뭉치면 유치하게 티키타카를 한다. 극 중 히어로와 아이들 같은 지점을 동시에 보여줘 대비를 보는 재미가 있다. 고향을 잃은 아픔과 정서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도적단은 강산군 역의 김도윤, 초랭이 역의 이재균, 금수 역의 차엽이 있다. 김도윤은 "강산군은 저격수 같다. 소위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도적단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재균은 "남사당패에서 곡예하던 초랭이로, 역시 길거리 캐스팅으로 도적단에 들어갔다. 쌍도끼로 근거리 액션을 보여준다"고 했고, 차엽은 "저 또한 길거리 캐스팅이다. 신원불명의 사나이 금수 역으로, 거친 완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고 말했다.

김선복 역의 차청화는 "이윤과 함께 노비 출신이다. 간도로 도망쳐 미친듯이 일해 돈을 번다. 아주 큰 여관을 운영하며, 뒤로는 무기 거래를 한다. 이윤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윤만큼은 친동생처럼 생각하고 조력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서현은 "도적단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붙고 싶었다. 저는 이현욱과 함께 저쪽에서 약간 우울하게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호정은 "도적단이 부러웠다. 극 중 역할끼리 티키타카가 잘 되는 부분이 있어 부러웠다"라고 공감했다.

또 로맨스 신에 대해 "이광일에게는 고위층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진짜 마음은 이윤이다"라고 했다.

추석 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는 항상 대박이 났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이 있었다. 황준혁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도적'을 기대하는 것 같다. 우주의 기운이 모여 빵 터지길 바란다"고 했고, 김남길은 "감독님 부담감이 크실 것 같다. 전 시리즈들이 잘 됐다. 넷플릭스에서 신경쓰고 잘됐으면 바라는 작품인 것 같다. 떨리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총 9부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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