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하정우가 실존 인물 '손기정'을 연기했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하정우는 영화 '1947 보스톤'에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손기정' 감독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손기정' 닮은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하정우는 "선생님 사진을 보다 보니 비슷한 거 같아서 신기했다"며 "손기정 재단에 계신 분들, 감독님께서 너무 똑같다고 하시니깐 '진짜 그런가?' 하다가 '그러네'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연기하기 부담스럽기는 했다. 가족들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정우는 "연기할 때 보통 나로부터 출발하는데 이번 작품의 경우는 선생님이 보고 계시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 그래서 어땠을까, 어떤 심정이었을까 등 손기정 선생님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본의 핍박을 받다가 서윤복이라는 사람을 만나 보스톤 대회에 출전시켜서 태극마크를 달게 하기까지의 그 여정을 생각했다"면서도 "엄청나게 많은 갈등과 고민과 고난의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그것을 내가 함부로 어떻게 해석하기도, 표현하기도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인물에 대해, 작품에 대해 잘 아시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유난히 감독님에게 많이 여쭤봤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정우의 신작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