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최불암이 '전원일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배우들의 전원 라이프가 그려졌다.
배우들은 국민 아버지 최불암을 보곤 “재방송하는 거 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다”라고 감탄했다. 박은수는 “저 형님은 뭐 건드렸다 하면 롱런이다. 드라마건 CF건”이라고 말했고, 김용건은 “그래서 섣불리 안 건드리시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불암은 연기에 대해 “나는 노력을 많이 했어. 서울역에서 분석을 했어”라면서 역사에서 지나다니는 다양한 행인들을 관찰하며 분석했던 것을 고백했다. 이어 “특성을 가진 요인들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최불암은 ‘전원일기’가 최장수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보이지 않는 힘이 컸다”라고 밝히며 출연자부터 연출, 기획 등 모두가 힘을 합쳐 탄생시킨 작품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치 관련해서 이겨냈다는 자체가 가장 큰 자랑이다”라면서 ‘양파 파동’을 언급했다.
‘양파 파동’은 80년대 양팟값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고충을 겪는 모습을 '전원일기'에서 배추로 빗대어 방송하여 당시 2주간 방송 정치 처분을 받았던 일이다. 이에 대해 최불암은 “간부들이 들어가서 혼났다. 시말서 쓰고”라면서 “‘전원일기’ 작가들이 고생 많이 했다”라고 당시 고충을 전했다.
방송말미 배우 송승헌은 영상편지에서 “그 동안 연락도 못 드리고 죄송스럽다. ‘그대 그리고 나’에서 선생님의 막내 아들로 함께 연기했다”라고 입을 뗐다. 최불암과 송승헌은 ‘그대 그리고 나’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그는 IMF를 언급하며 “온 국민이 굉장히 힘들어 할 때였기 때문에 작품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런 얘기로 공감을 얻고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지금처럼 멋진 모습 오래오래 그 자리에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