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현준이 음악으로 치유 받았다.
25일 밤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에서는 청각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음악을 배우는 은결(정현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은결은 비바 악기점을 지나다 들리는 음악을 듣고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너 그대로 가면 부모님이 걱정하셔”라며 은결을 악기점 안으로 들인 비바 할아버지(천호진 분)는 “되다 만 놈들이야. 동네에서도 내놨어”라며 은결을 위로했다. 은결은 “그래서 운 거 아니에요. 노래 때문에 운 거예요. 노래가 막 슬퍼서, 나한테 말 걸어주는 것 같고”라는 뜻밖의 말을 했고 할아버지는 “에릭 클랩튼을 알아? 혼자 속앓이 하지 말고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라고 조언했다.
은결은 “그건 안돼요. 제가 문제를 일으키면 부모님이 욕을 먹어요. 장애인이라 애를 잘 못 키웠다고. 제가 잘못하면 남들보다 욕을 두 배로 드셔서 제가 잘해야 돼요”라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비바 할아버지는 “너 기타 한번 안 배워 볼래? 에릭 클랩튼 말야, 네가 직접 한번 쳐보고 싶지 않아? 그거 하나 마스터 하면 네 인생이 달라질 텐데?”라고 권하며 은결을 음악과 만나게 한 첫 사람이 됐다.
은결에게 기타를 가르치던 비바 할아버지는 “근데 왜 가족들한테는 비밀로 하냐?”고 문득 궁금해했다. “미안해서요”라고 답한 은결은 “너만 들을 수 있다는 게?”라는 되물음에 “아뇨, 저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