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실제 때려" 액션퀸 된 신혜선X2연속 빌런 이준영, 원작 넘을 '용감한 시민'

입력 2023-09-21 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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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이준영/사진=민선유기자
신혜선, 이준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신혜선, 이준영이 원작을 넘는 통쾌한 한방을 날린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혜선, 이준영과 박진표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선 넘는 행동을 목격 후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내용이다.

박진표 감독은 "신혜선, 이준영이 원작과 비주얼, 성격이 똑같다. '폼 미쳤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눈이 좋은 배우들이라 영광이었다.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을 보다가 컷을 놓친 적도 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어 원작과의 차별점으로 "신혜선에게 복싱, 태권도 등을 추가해 무술 10단 느낌을 내려고 했다. 여성이 남성을 상대해야 해서 상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합기도를 사용했다. 이준영은 무에타이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신혜선/사진=민선유기자
신혜선/사진=민선유기자

소시민 역의 신혜선은 "복싱 선수 유망주였다가 정교사가 되기 위해 불의를 참는 캐릭터다. 액션을 제대로 해본 적 없었는데, 제대로 액션을 해볼 수 있는 영화라 경험해보고 싶었다.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통쾌하고 시원한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신혜선은 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때 배운 발레가 도움 됐다며 "그때 한 다리찢기 덕에 이번에 180도 하이킥을 할 수 있었다. 모든 일엔 다 뜻이 있다"라며 웃었다.

약한 척 하는 소시민과 실제 다르다며 "약한 척, 내숭 있는 척 안 한다. 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소시민은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데, 참으려고 한다. 그러나 저는 불의를 보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참는다. 주먹도 솜방망이다"라고 고백했다.

신혜선은 "이준영을 때리는 장면을 안전하게 촬영했는데, 실제로 때린 적도 있다. 이준영 팬분들이 속상해하실까 봐"라고 조심스러워 하며 "얼굴을 실제로 몇 번 때린 적 있는데, 많이 아팠다더라"라고 미안해했다.

이준영은 한수강 역으로 분했다. 이준영은 "사건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나이가 있는 친구다. 괴롭히는 게 일상이고 재미있는 나쁜 친구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악역 연기에 대해 "감독님께서 거울을 보며 나쁜 눈을 만들라고 하셨다. 거울을 볼 때마다 나쁜 눈 연습을 했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본캐는 여리다는 이준영은 "악행 장면 촬영 후 눈물을 흘렸다. 나름 구석진 데 가서 울었다. 눈동자 때문에 걸렸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순간 몰입하고 나서 잠깐 세팅하는 시간 동안 마음이 안 좋았다. '나도 이런 걸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준영/사진=민선유기자
이준영/사진=민선유기자

박진표 감독은 "배우들이 연기를 최대한 편하게 할 수 있게 현장을 만들어주는 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신혜선은 "아버지보다 젊으시지만, 아빠 같은 느낌이었다. 항상 눈빛에서 애정이 뚝뚝 떨어지셔서 애교 부리고 싶고 기대고 싶은 감독님"이라고 했다. 이준영도 공감하며 "연기적으로 고민하던 시기에 감독님을 만나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영화 '타켓' 이후 두 달 만에 돌아왔다. 신혜선은 "같은 해 돌아오니까 감회가 새롭다. 역할, 장르,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몰아서 나오는 게 사실 좋다. 다른 느낌의 장르라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공백기처럼 보이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공백기를 메꾸는 것 같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영은 '마스크걸'에 이어 연달아 빌런 역할이다. 이준영은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이 왔다. 어떻게 차별점을 둘 지 많이 생각했다. 결이 다른 나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사 없이 본투비 악역으로 나온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의를 보면 참아야 하는데, 참아지지 않는다. 좀 많이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감한 시민'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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