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강훈, 차태현 등이 진심이 담긴 손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은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오프로드 몽골 횡단 택배 여행기가 그려졌다.
여섯 번째 택배를 전달한 장소인 햐르가스 호수로 향하던 멤버들은 허허벌판의 비포장 도로가 계속되자, ”그나마 지금 급똥이 안 오는 상태가 감사할 뿐이다. 별게 아닌 게 감사하다”라고 현실적인 걱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
고행길 끝에 두 눈으로 마주한 햐르가스 호수의 풍경은 절경이었고, 차태현은 “사람의 눈으로 이걸 호수라고 인정할 수 없다”라고 감탄했다.
햐르가스 호수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물결, 새들이 쉬어 가고 물고기가 노니는 곳이었고, 헤추하드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헤추하드는 힘든, 어려운 돌이라는 뜻의 바위로 햐르가스 호수 중심축에 있으며 철새들의 쉼터 겸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제주도 크기의 호수는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에 염분이 있어 바위들이 하얀 빛을 띄고 있었다. 멤버들이 이번에 묵을 곳은 이층집이었다. 숙소에서 몇 시간 단잠을 청한 뒤 각자의 자유 시간을 즐겼다. 낚시를 하거나 일광욕, 수영, 다이빙 등을 즐겼다.
저녁으로는 다 같이 라면을 끓여 먹었다. 김치를 못 먹는 강훈은 “옛날에 아빠가 라면에 김치 넣으셔서 한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했다”라며 김치를 먹으면 구역질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이 “박찬욱 감독님이야. 봉준호 감독닙이야”라고 질문하자 “형 먹어야죠”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택배 전달의 시간이 다가 왔고, 받는 이의 이름은 솔롱고스, 주소는 없었다. ‘여기서 헤추하드라 불리는 하얀 바위 위에 오르면 수령지가 보인다’라는 안내 문구를 따라 걸어서 이동했고, 저무는 노을을 마주하게 됐다.
이어 배송 완료 문자가 강훈에게 왔고, 인수자 이름은 ‘솔롱고스 강훈님’, 위탁장소는 ‘햐르가스 호수’였다. 한국(솔롱고스)의 유래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무지개(솔롱고)가 뜨는 나라’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는 한 가지 설이 있다. 다른 멤버들도 자신에게 도착한 문자를 하나, 둘 확인했다. 사실 여섯 번째 수령인은 멤버들 자신이었고, 이들은 투덜거리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딘딘이 보낸 택배였다. 딘딘은 편지와 함께 샴페인 한병과 프로틴 탄산 그리고 캠핑용 와인잔을 함께 보냈다. 강훈은 회사 본부장에게 받은 손편지를 읽다 주체 못하고 쏟아지는 눈물에 당황스러워했다.
박가을 본부장은 강훈의 데뷔부터 12년을 지켜봐 온 사람이었고, 강훈은 “2019년 JYP를 떠나오면서 대표님과 나를 믿어준 그 마음 하나가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석이었듯, 지금도 그 보석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우리 여기까지 많이 달려왔고 또 치열했지?”라고 편지를 읽다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배우로 힘들었어서”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홍경민은 외할머니의 색 바랜 스크랩북과 손편지를 선물로 받았다. 홍경민의 외할머니는 올해 98세로 현재 병환으로 입원 중이시다. 스크랩북에는 홍경민의 데뷔 때부터 수십 년간의 연예계 활동 기사들이 모아져 있었다. 손주를 향한 외할머니의 크나큰 애정에 멤버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장혁은 전 매니저로부터 선물과 손편지를 받았다. 장혁은 26년을 함께한 소속사와 이별하고 매니저 없이 혼자서 활동 중이다. 뮤지컬 ‘왓 이프’를 연출한 홍경인은 배우들이 보낸 선물을 받았다. 밤샘 체력상, 우리들의 영웅상, 최고의 연출상 등의 트로피가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아내에게 손편지를 받았고, 읽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러면 무슨 이혼하는 것 같잖아”라며 민망해했다. 모든 택배 공개가 끝나고, 멤버들은 인증샷을 남겼다.
한편 ‘택배는 몽골몽골’은 “말 타고 택배하자“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2,000km 오프로드 몽골 횡단 택배 여행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