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영화 '거미집'의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임수정, 오정세, 정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DJ들은 영화 '거미집'을 "2023 충무로 최고 기대작"이라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거미집' 캐릭터에 대해 물었다. 오정세는 "사랑에 눈이 멀어 걸림돌이 되는 톱스타 역할", 임수정은 "극 중 영화에서 오정세의 아내 역이자 그 당시 베테랑 여배우"라고 말했다. 정수정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그 시대의 라이징 스타이자 오정세와 임수정 사이에 끼여있다"라고 소개했다.
오정세는 '거미집'이 알뜰한 영화라는 반응에 대해 ""극 중 영화가 흑백, 컬러 두 가지로 진행된다. 티켓 한 장 값으로 두 가지 영화를 볼 수 있다. 영화 장르도 코믹, 멜로, 치정, 공포 여러 개가 섞여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극 중 붙임머리에 대해 "처음엔 인위적인 느낌이라 불편했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붙인 머리가) 없는 게 인위적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정은 '장화홍련' 이후 20년 만에 김지운 감독과 '거미집'을 통해 재회했다. 임수정은 "운이 좋게도 올해가 '장화홍련' 20주년이다. '거미집'을 통해 감독님과의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조용한 카리스마가 여전하시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김지운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감독님이 코멘트를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잘했다', '별로다'라는 코멘트를 안 하셔서 임수정 언니에게 '감독님 좋아하시는 거야?' 물어보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거미집'은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12분 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칸 영화제 입성에 대해 임수정은 "송강호 선배님이 팁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기립박수를 받는 동안 배우들을 카메라로 잡아주는데 그때 송강호 선배님이 손키스를 날리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너무 민망한데 해야 하니 했다"고 말했다.
칸 레드카펫 의상에 대해 정수정은 "드레스를 입어야 해 (음식을) 즐기지 못했다"며 드레스 선택에 대해 "보통 본인 맘에 들어야 한다"며 세 벌을 챙겨갔다고 말했다. 임수정 역시 "입어보고 예쁜 거 같으면 선택한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난 사진 보고 안다. 입혀주는 대로 입는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오정세는 '거미집'의 한국 시사회 반응에 대해 "보통 '누가 좋았다'라는 몰표가 나오는데 우리 영화는 등장인물의 몰표 없이 엔 분의 일 리뷰였다. 신기했다"고 밝혔다.
임수정과 정수정은 오랜 친분을 밝혔다. 정수정이 "영화 찍기 2년 전 식당에서 우연히 만났다. 너무 신기해서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말하자 임수정은 "그때 서로 너무 좋아한다고 하며 전화번호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현장에서 애교가 많다기보다는 막내다 보니 예뻐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임수정은 "너무 예쁘고 열심히 한다. 연기 호흡도 이미 오래 해온 사람 같았다"며 칭찬했다.
끝으로 오정세는 영화 '거미집'에 대해 "새로운 맛있는 영화 탄생했다. 추석 때 맛있게 드시고 가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