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홍경민이 홍경인과 현실적인 고민들을 나눴다.
전날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는 택배 여행 7일 차 배송 없는 날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택배 여행 7일 차, 배송 없는 날 멤버들이 휴식을 위해 중간 지점으로 향했다. 차태현은 "이런 야생에서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오늘부터 잠자이는 문명에 가까운"라고 말했다. 이에 강훈은 "기분이 이상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차태현은 "앞으로 이런 경험은 내가 찾아서 가지 않는 한 없을 거라는 거"라고 덧붙였다.
끝없는 호수로 막힌 길에 차태현은 "길이 없는 거야?"라며 놀랐고, 홍경인, 김종국이 "대박이다", "무슨 경우야 이게"라며 밖을 바라봤다. 호수를 건너는 방법인 뗏목을 발견한 것. 김종국은 "그냥 생줄이네? 거기다 줄이 가늘어. 너무 가늘면 당기기 쉽지 않은데"라며 걱정했다.
홍경인은 1992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대해 "그때는 진짜 말도 안 돼. 그 시절의 이야기는 끝장이다. 라떼라서 이야기 하기가 그런데"라며 당시 촬영장 이야기를 꺼냈다. 홍경인은 "기찻길에서 담력 싸움 하는 씬 있잖아. 나는 기찻길 사이로 들어가고 뛰어가는 애. 나는 걔 죽는 줄 알았다, 뛰어가는 애. 그 기차를 우리가 섭외한 기차가 아니야. 딱 끝나서 올라갔는데 저기서 웅성거리는 거다. 사고가 났구나 했지. 철교 끝이 낭떠러지로 있었잖아. 가다가 자빠진 거야. 그럼 뭐 그냥 끝이야. 근데 그와중에 그나마 굴러서 살았지"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장혁은 "나는 그런 걸 몸소 다 체험했잖아. 기절하고 하면서"라고 말했고, 홍경인은 "너도 이제 몸 좀 사리고 최대한 안전하게 일해"라며 걱정했다. 이에 장혁은 "'화산고'도 얼마나 웃겼냐면 하네스를 처음으로 한 거다. 그렇게 화산고를 찍었는데. 해외는 정말 안전장치가 8~9개다 그리고 각도를 다 계산해서 다칠 수가 없어. 근데 우리나라는 안전장치가 딱 하나다. 뭔줄 알아? '조심해' 이거 하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홉드시 숙소, 장혁과 홍경민이 스위트룸에 당첨됐다. 방 구경을 온 차태현은 "방이 컨디션이 엄청 좋네"라며 감탄했다. 자신의 방인 트윈룸에 들어온 차태현은 "큰 방 필요 없어. 도시 너무 좋다"라며 좋아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장혁에 팬들이 몰렸다. 김종국은 "기태 알아서 올 거야"라고 말했고, 다같이 장혁을 두고 자리를 피했다. 카페에 뒤늦게 도착한 장혁에 김종국은 "기태야 미안한데 따로 앉았으면 좋겠어. 기태야 안쪽으로 앉아"라며 놀렸다. 이어 김종국은 "기태 보디가드 해야지"라고 말했고, 장혁은 "사진 찍는 거는 좋아. 근데 정렬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부탁했다.
핸드폰을 확인한 차태현은 "말도 안 되는데. 혹시 차가 막 너무 꿀렁꿀렁 해서 만보기로 인식이 되나? 왜 내가 13,000보를 걸었다고 되어 있지? 차가 얼마나 움직이면"라며 경악했다. 이후 차태현은 "첫날은 22,000보다. 첫날에 22,000보가 나올리가 없잖아. 푸르공이네 푸르공. 헬스장 가야겠다. 여지껏 걸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어이없어했다.
김종국은 "일일권을 끊어야 되나?"라며 장혁과 함께 헬스장으로 향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김종국은 "많이들 웃으면서 애기하지만 진지하게 고민된다. 헬스장이 더 우선일 수 있다. 제 생애 한 번도 이런 긴 시간을 헬스장 없이 있어본 적이 없다. 헬스장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공기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던 것. 그리고 두 사람이 행복하게 운동을 했다.
차태현이 혼자 걷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자신을 따라온 팬에 "난 기태가 아닌데"라며 "요 정도 인기는 괜찮지. 기태처럼 너무 몰리는 것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셋째 수진이에게 전화를 건 차태현은 "몽골에서 아빠 이름을 외쳤어. 아빠 인기가 몽골에서도 있네"라며 자신의 이름을 외쳐주는 팬들에 깜짝 놀랐다.
셋째 수진이와 통화를 끝낸 차태현은 "도대체 네 언니는 뭐 하냐? 네 언니는 나를 궁금해하긴 하는 거냐. 진짜 실망이다"라며 둘째 태은이에게 전화했다. 태은이는 "카톡은 했잖아. 카톡이라도 한 게 어디야"라고 말해 차태현이 웃음을 터트렸다. 통화를 하던 중 차태현은 "산책 중이었는데 엄청 멋있는 데가 나왔어. 보여줄 수도 없고"라며 감탄했고, 태은이는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면 되잖아"라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차태현은 보얀트 강줄기 너머로 보이는 게르에 "약간 사는 것 같지는 않고 캠핑장 느낌이 든다"라며 신기해했다.
홍경인은 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홍경민에 "너랑 나랑 요즘에 되게 다른 거 같아. 느낌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거든 요즘"라고 말했고, 홍경민은 "나는 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 근데 하고 싶은 것들이 현실적인 것에 큰 도움은 안 돼"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홍경인은 "그 경계에 네가 지금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헤비메탈 쪽의 친한 사람들이랑 프로젝트처럼 록 앨범 하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야. 근데 그런 걸 했을 때 내가 지금 이거 할 때인가 이생각이 자꾸 괴롭히는 거다. 아이들은 커가고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게 있는데 그 시간에 부산 행사 다녀오는 게 낫지"라며 현실적인 고민들을 나눴다. 그리고 홍경민은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싶어하는 게 큰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