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연극 배우, 강사 등의 일을 하며 카페를 꾸려가고 있던 N잡 카페 사장이, 유정수로부터 미션 평가를 받고 난 후 눈물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카페를 살리기 위해 9개월 동안 문을 닫고 'N잡'까지 병행한 용산구 효창공원 인근의 카페 사장님이 MC 김성주와 유정수로부터 미션 수행 후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사장은 지난 주, 유정수가 "지난 9개월간 사장님이 열심히 하셨잖아요, 사장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커피 전문점이 됐으면 좋겠어요" 라고 제안하자 자신의 주력 메뉴가 자몽청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고 유정수에게 맞서던 인물. 하지만 사장은 끝내 유정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유정수는 "세가지 원두를 드릴테니 드립커피를 내려보시면서 가장 맛있게 추출하는 법을 찾아라" 라는 미션을 줬다. 사장은 "어떤 원두인지는 안 가르쳐 주시는거죠"라고 되물었고, 유정수에게서 원두를 받곤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그녀는 "제가 쓰는 저희 원두로는 항상 자신 있었다" 며 "이제 시작했고, 어떤 원두인지도 모르고, 미션 기간도 짧고, 솔직히 되게 암담했어요. 자신없어요" 라고 말했다.
사장은 같이 바리스타 공부를 했던 지인들을 불러 우선 원두 정체 파악에 나섰다. 원두 산미 측정 기계까지 동원한 사장의 지인은 세 원두가 같은 원두이며 로스팅한 방식만 다르다고 추측했다. 사장은 연신 원두들을 맛보며 테스트를 했지만 미션 평가 당일 까지도 맛을 잡지 못했다.
김성주와 유정수가 가게에 나타나자 사장은 "차라리 매를 먼저 맞는 게 맘이 편할 거 같아요" 라고 체념한 태도를 보였다. 사장은 "혀가 마비가 됐다" 라며 연신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자신이 노력한 바를 유정수에게 어필했으나 유정수는 "일단 맛을 보겠다" 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유정수와 함께 사장님의 커피를 맛본 김성주는 "제 입맛에는 쓰다" 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자 유정수는 "차장님이 한번 내려달라" 며 자신이 섭외한 바리스타를 불러들였다. 유정수가 섭외한 바리스타는 사장과 동일한 원두, 동일한 그라인더로 커피를 내렸다. 해당 커피를 마셔 본 김성주는 "대체 드립커피를 얼마나 많이 내려보신거예요, 기가 막히네요" 라며 기립박수를 쳤다.
카페 사장 역시 "제가 하면서 힘들었던 게 밸런스를 맞추는 게 힘들었어요, 지금 내려주신 것 먹어보니 그런 부분이 되게 조화로워요. 커피맛이 나네요" 라며 김성주의 평가에 동의했다. 유정수는 "저는 사장님께서 너무 많은 분야를 하시는 게 걱정이에요. 한 분야만 하더라도 이렇게 넓은 세계가 있는데" 라며 여러 가지 직업을 갖고 있는 사장님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유정수는 그러나 "커피 원두를 맞히신 걸 보면 절반의 성공이다, 한달만 더 연습해도 충분히 더 잘 하실 거 같다" 라며 카페 사장을 칭찬했다. 하지만 원두는 지인의 도움으로 파악한 것이었기 때문에, 카페 사장은 어두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이번엔 정말 잘해보고 싶어서" 라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슬퍼했다.
촬영팀이 모두 떠나가고 나자 카페 사장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미션 잘 못했어, 내 커피는 맛이 없었지 뭐" 라고 시무룩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사장님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동네멋집'측은 다음 주 예고를 통해 용산 효창공원편 '동네멋집' 5호 선정을 예고해 기대를 안겼다. SBS '동네멋집'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