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사극 장인 최수종이 10년 만에 '고려 거란 전쟁'으로 돌아온다.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은 KBS를 살릴 수 있을까.
오는 11월 11일, KBS2 '고려 거란 전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KBS가 '태종 이방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사극 대하드라마다.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으로 10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다. 최수종은 그간 '대왕의 꿈', '대조영', '해신', '태조 왕건' 등을 통해 사극계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사극 불패를 입증했던 최수종이 이번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고려 황제 현종의 신임을 얻고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역을 맡는다고.
40여 년 대하드라마 역사를 자랑하는 KBS는 '고려 거란 전쟁' 편성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방영되었던 '태종 이방원'이 KBS1에서 편성되었던 것과 달리, '고려 거란 전쟁'은 KBS2 편성을 확정 지은 것.
편성 시간 또한 특이하다. KBS2 주말 오후 9시대에는 보통 예능이 방송된다. 현재 '살림하는 남자들'이 해당 시간에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고려 거란 전쟁'이 오후 9시 25분 편성을 확정 지으며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제대로 맞붙을 전망이다. 또 '효심이네 각자도생'과 편성을 나란히 하여 주말 저녁 드라마 2편을 연속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를 통해 KBS가 '고려 거란 전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BS 측은 정통 사극을 통해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해 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고려 거란 전쟁'에 대하사극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최첨단 기술력을 총동원해 장엄한 스케일의 전투신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KBS가 드라마 침체기를 맞이한 가운데, 최수종이 '하나뿐인 내편' 뒤를 이어 KBS로 돌아온다. 10년 만의 사극으로 안방극장을 찾는 최수종이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