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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s현장]"힘들었지만 애써 밝게"..수지, '이두나!'로 돌아본 아이돌 시절

입력 2023-10-18 15: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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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사진=민선유 기자
수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가 자신의 아이돌 경험을 녹인 '이두나!'로 또 한번 '국민 첫사랑' 수식어를 재입증한다.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수지, 양세종, 이정효 감독이 참석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로맨스는 별책부록', '라이프 온 마스', '굿 와이프',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이정효 감독이 또 한번 로맨스 청춘 로맨스를 빚어내 기대가 높다.

실제 과거 걸그룹 미쓰에이(miss A)로 연예계에 데뷔한 수지는 이번엔 가상의 걸그룹 '드림스윗'을 탈퇴한 전직 아이돌을 연기한다. 그는 "두나에게 마음이 쓰이는 부분이 있어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극중 자신이 맡은 이두나에 대해선 "날카롭고 경계심도 많고 상처도 많아서 속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알고보면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랑이 너무 고픈,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라고 공감하기도 했다.

또 수지는 "두나가 본인이 생각할 땐 자기가 나름 뭘 안다고 생각한다. 원준이보단 누나이기 때문에 어른인 척하는 그런 식으로 다가가려 했다"고 캐릭터의 성격을 짚었다. 이어 "원준이가 한번씩 옳은 소리를 할 때, 두나의 정곡을 찌를 때, 내가 내 감정을 알아채지 못하고 살고 있었구나 깨닫는 지점들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수지의 전작이었던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는 수지에게 있어 비주얼을 넘어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됐고, 여러 시상식의 주연상까지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수지는 그 이후 '이두나!'를 선보이는 것에 "정말 부담이 없었다"고 밝히며 "너무 다른 캐릭터이기도 하고 저도 두나를 준비하면서 그냥 너무 다른 모습과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설렘이 컸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수지, 이두나/사진=민선유 기자
수지, 이두나/사진=민선유 기자

실제 아이돌 활동을 경험한 만큼 수지에게도 이두나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고. 수지는 "아이돌 시절이었을 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저는 당시 힘들었던 순간들을 정말 모르기도 했고, 돌이켜보니 부정하는 것 같기도 했고 애써 밝게 넘어갔던 순간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두나는 온전히 힘들어하고 마음껏 표출하고 마음껏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문득문득 공감이 되며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에 깊이 이입한 모습을 보였다.

흡연신, 수중신 등 어려울 법한 촬영도 감행했다는 수지는 "어려움보단 많이 짜릿했다. 두나가 웹툰에서도 흡연씬이 많이 나오고 사실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런 걱정을 하셨는데 작품 선택할 때 이런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오실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더 설렜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또 수중신에 대해선 "물을 무서워해 걱정했는데 촬영이 들어가니 하게 되더라. 두나의 처음 무대에서 그렇게 되는 모습을 표현하는 거라서 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물에 뛰어들었던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수지가 출연한 넷플릭스 '이두나!'는 오는 20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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