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는 계속 상영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경구는 올해에만 영화 네 편을 선보였다. '유령', '길복순', '더 문', '소년들'이다. 팬데믹 시대를 겪고 영화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길복순'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설경구는 영화, OTT 모두 잘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경구는 "'더 문'이 잘 안 되어서 충격 받았다"며 "'길복순'은 잘 됐다고 하더라. 일본에서 특히 오래 갔다고 들었다. VIP시사회도 극장에서 하고, 베를린에도 초청되어서 큰 관에서 상영했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부터는 극장에서 상영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로 만들었는데 스크린에서 못보니 아이러니하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른 것 같다"며 "현실적으로 OTT만 해야 해, 영화만 해야 해는 아닌 것 같고, 공존해야 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높아진 눈높이에 맞게 작품 수준을 올려야 하는 사명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영화시장이 다시 좋아지는데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영화는 상영되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한편 설경구의 신작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