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은진기자]'스테이씨'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프로듀서 라도가 자신의 고향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감격에 젖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은 '동전 투어 in 광주' 편으로 꾸며져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와 특별게스트 라도가 '광주 충장 축제'가 한창인 광주 동구의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도는 해외스케줄로 불참한 우영을 대신해 '홍김동전'에 합류했다. 고향이 광주광역시인 그는 일일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광주극장'에 도착하자 라도는 "옛날에 광주극장 많이 왔었다, 전 2층에서 봤었다" 며 과거를 회상했다.
영화와 관련한 토크가 끝난 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영화 음악 맞히기 게임'을 시켰다. 상품으로는 광주의 명물 상추튀김이 걸렸다. '홍김동전' 멤버들과 라도는 1분 20초만에 성공해 상추튀김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이후에 개인전에서 조세호에 패한 라도는 '상추'만 먹을 수 있는 벌칙을 받았다.
식당에 도착한 라도는 광주 사람답게 상추튀김 먹방을 리드했고, 바로 옆에 앉은 홍진경에게는 튀김을 직접 상추에 싸주기까지 했. 라도는 상추에 떡볶이도 넣어 쌈을 싼 뒤 홍진경에게 건네줬는데, 그가 쌈을 싸는 과정을 지켜보던 홍진경은 "젓가락을 입으로 쪽쪽 빨아서 준다" 라며 질색을 해 웃음을 줬다.
라도는 벌칙을 잊고 상추튀김 먹방을 이어가다 제작진에게 제지를 받았고, 주우재의 코치에 따라 "어쩌라고요" 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그러자 조세호는 "귀싸대기를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라고 강하게 받아쳤다. 홍진경은 "그거 이제 입에 먹지 말고 내 입에 넣어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도는 다시 쌈을 싸기 시작했고 홍진경은 다시 한번 젓가락에 침을 묻히는 라도를 보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라고 소리쳐 웃음을 줬다.
이후 '홍김동전' 멤버들은 충장 축제 공연 무대에 올랐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는 사람이 각자 준비한 솔로곡을 부르기로 하였다. 첫번째로 앞면을 던진 멤버는 조세호였다. 그는 "부족하지만 분위기를 띄워보겠습니다" 라며 싸이의 '챔피언'을 불러 모두의 환호를 얻었다.
광주 시민들과 멤버들은 두 번째 노래는 라도가 부르기를 간절히 원했다. 하지만 라도의 동전은 아쉽게도 뒷면을 가리켰는데, 조세호는 "게스트에게는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한다" 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이렇게 사람 많은 무대에 서 본 게 처음" 이라던 라도는 정엽의 'Nothing Better' 를 훌륭한 가창력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내려 온 라도는 "서울에서 불렀으면 이 정도 감흥은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제 고향 광주에서 이걸 하고 있잖아요" 라며 "20년 걸렸어요, 이 무대까지 오는 데" 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에 주우재는 "오늘 만 명은 온 것 같다" 며 라도를 치켜세웠고 홍진경은 이제 라도도 가수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냐며 "내가 듀엣해줄게" 라고 나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