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신혜선이 첫 액션 도전기를 돌아봤다.
신혜선이 영화 '용감한 시민'을 통해 첫 액션 도전을 멋지게 해냈다. 171.8cm라는 큰 키의 소유자답게 길쭉길쭉한 팔과 다리를 활용한, 시원한 액션은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신혜선은 그간 해보지 못한 액션 장르라는 점에서 끌렸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 캐릭터적이나, 장르적인 거나 국한을 두고 싶지 않고, 다양하게 많이 해보고 싶은 편이다. 흥망성쇠를 떠나서 배우를 하고 있는 인간 신혜선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이번에도 액션을 해본 적 없었고, 로망도 있었다 보니깐 선택을 하게 됐다. 스토리 역시 통쾌하고 재밌었다. 악역한테 서사를 주지 않은 것도 좋았다. 우리 영화는 통쾌함을 주는게 가장 큰 목표인데 시나리오에도 잘 녹아져있어서 명료하게 받아들여졌다."
신혜선은 극중 불의를 아주 잘 참는 생활 밀착형 히어로 '소시민' 역을 맡았다. '소시민'은 학창시절 모두가 주목한 복싱 기대주였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적응해 기간제 교사로 살아가며 불의를 보면 참고, 정규직 교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목표가 된 인물이다. 신혜선은 본격적인 액션 연기가 처음인 만큼 6개월간 액션스쿨을 다니며 힘든 훈련을 거쳤다. 몸치임에도 반복 훈련과 암기로 극복, 180도 하이킥, 와이어 액션 등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다.
"'시민'이가 여자라는 걸 밝히면 안 되는 것도 있어서 다 가리니깐 내가 직접 안 해도 되겠구나라는 가뿐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직접 해야 한다고 하더라. 스파르타식이었다. 내가 몸치고, 운동을 한 사람이 아니라 몸을 잘 써보지 못해서 기술 하나 익히더라도 엄청 오래 걸리더라. 팔, 다리가 길면 시원시원하게 예쁜 그림체가 나온다고 하더라. 내가 키가 크고 팔, 다리가 기니깐 액션 하면 선이 예쁘게 나올 거라고 하셔서 그걸 잘 살리고 싶어서 훈련을 하기는 했는데 코어 힘이 없어서 팔, 다리가 흐물흐물거리더라. 그래도 잘 써먹었다. 하하."
더욱이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부모 갑질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해당 소재를 다룬 '용감한 시민'이 개봉을 하게 돼 의미가 있다. 하지만 신혜선은 사회 고발 영화라기보단 관객들의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판타지 영화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늘 있던 문제였지만 더 예민해졌을 때 우리 영화가 개봉하게 돼 합쳐져서 보여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걸 염두에 두고 찍은 것도 아니고, 개봉 시기를 맞춘 것도 아니다. 설정상 선생님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었지만 담고 있는 주제는 선을 넘은 사람들과 용감하지 못했던 나다. 사회 고발 영화라기보다 마음속 품고 있던 용기를 꺼내보는,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판타지 영화라고 생각한다."
여름 극장가에 선보인 '타겟'을 통해 첫 스릴러에 도전하더니 '용감한 시민'으로는 첫 액션까지 도전하게 된 신혜선. 그는 안 해본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더 해보고 싶은게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일하고 있는 내 얼굴을 많이 볼 수 있던 해였던 것 같다. 많이 나온 만큼 내가 나온 걸 많이 보게 되니 약간 반성도 많이 하게 된 것 같고, 역으로 더 하고 싶은게 많아진 것 같다. 공포 장르도, 광기 있는 캐릭터나 서사 없는 천하의 악역도 해보고 싶다. 내가 어떤 연기를 잘하는지 아직은 모르겠어서 계속해서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 스스로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