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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홍신애 "子, 희귀질환으로 음식 소화 못했다...먹이려고 공부"(종합)

입력 2023-11-13 2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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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홍신애가 요리 연구가가 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둘도 없는 절친 식객 허영만과 건강 밥상을 즐겼다.

홍신애는 4인용 식탁에 데뷔 19년 차 개그우먼 신기루, 2012년 농구선수 은퇴 후 배우로 데뷔해 ‘무빙’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박광재, 식객 허영만까지 절친 세 사람을 초대했다. 허영만은 선물을 사왔고, 홍신애는 “선생님은 나한테 꽃을 사다 주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취향이 확실하고 먹을 걸 좋아하고 이런 먹을 거랑 취향으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진짜 미식가들. 오늘은 월요미식회다”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신기루는 홍신애의 요리의 맛에 감탄한 뒤 “좋은 재료만 쓰시는 게 철학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신애는 “내가 애를 키웠잖아. 그런데 아픈 애를 키웠잖아. 아기가 태어났는데 울지 않고 움직임도 없고 온몸이 새빨갛고. 그런 얘기를 하더라 1년도 못 살고 죽을 수도 있고, 희귀 질환이고”라고 입을 뗐다.

이어 “검사를 하는데 검사도 안 된다. 애가 너무 발달이 안 되고 사람 상태가 아니었다. 피를 뽑아야 되는데 피도 안 뽑혀. 애가 울지도 않아. 가슴이 아팠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신애는 “호르몬 분비 이상이었다. 성장 호르몬부터 모든 게 촉진이 안 되기 때문에 애가 성장을 못 한다고 하더라. 솔루션도 없었다. 매일매일 호르몬제를 맞던지 먹이던지 뭔가를 해야 하는데 애가 너무 어려서 먹일 수 없으니까 맞는 방법을 택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소화가 절반 이상 돼서 나오는 분유가 따로 있다. 그걸 사서 먹였다. 이유식을 시작하는데 애가 다 토하고 아무것도 못 먹더라. 할머니가 현미를 갈아서 먹여보라고 했다. 먹이면서 공부한 거다”라고 요리연구가가 된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화면 캡처

인터뷰에선 “두 살 넘었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 하니까, 가슴이 답답한 건 둘째치고. 얘 자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 없으면. 애가 앉아있더라. 말을 하더라. ‘엄마 나 배고파요’. 그냥 한 문장. 너무 깜짝 놀랐다. 밥을 미친 듯이 해서 줬는데 밥통에 있는 걸 퍼서 미역국 말아서 줬다. 그전에는 원래 밥을 잘 먹는 애가 아니었는데 ‘맛있어요’라고 말했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홍신애는 “그 순간은 역사다. 이런 얘기 하는 거 아들이 싫어한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진짜 잘생겼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고생했다”라고 격려했다.

허영만은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나는 그때 잡지를 연재하면 25명 정도가 연재를 한다. 출판사 사장이 와서 ‘허선생 또 2등했어’ 그때 1등이 이상무였다. 그게 듣기 싫었다. 우리 애 반에서 3등 할 때도 1등하라는 소리 한마디도 안 하는 이유가 그게 응어리가 남았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러고 나서 또 이현세가 1등인 거다. 그래서 내가 ‘이’ 씨를 싫어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신애는 “옛날에 ‘독고탁’ 만화를 선생님 만화로 헷갈렸어. 대실수를 한 거지”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홍신애의 요리에 대해 “요즘 젊은 사람들 입맛에 맞추려고 무조건 달게 하거나 이러지 않아서. 있는 그 맛 그대로 해내니까 마음에 든다. 좋은 재료 쓰고 직접 하고. 홍신애 출장 가서 없다? 그럼 안 오지”라고 극찬했다.

자리가 마무리되고 허영만은 “자리가 좋았고, 음식이 좋았고, 이 멤버들이 좋아서 즐거웠다. 홍신애 씨의 비장의 무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구나. 앞으로 기대가 크다. 오늘 하루 지나면 좋은 내일이 있으니까 웃으면서 살자”라고 진심을 전했다.

신기루는 “홍신애 언니의 특별함은 신기루가 못 먹는 음식을 먹게 하는 기적 같은 음식들. 굉장히 멋지고 맛지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광재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사람들한테 음식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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