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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유퀴즈’ 김하성 “ML 첫해,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아픈 것 숨기고 훈련도”

입력 2023-11-16 0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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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하성이 힘들었던 메이저리그 도전기를 전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재석은 “축하할 일이 있죠. 한국인 최초죠, 내야수로는 아시아 최초”라며 MLB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한 김하성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유재석은 “골드글러브, 상금 있습니까”라고 궁금증을 숨기지 않았다. “저도 물어봤어요, 미국 에이전트한테. 근데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없구나’”라는 김하성의 대답에 조세호는 “그냥 없구나?”라며 당황했다. 김하성은 “네 근데 (상금이) 없어도 안 받는 것보단 받는 게 나으니까”라며 웃었다.

두 MC가 약 90억 원에 달하는 연봉에 놀라자 김하성은 “더.. 더 받으시지 (않나요?)”라고 물으며 “막 1조 클럽이라고 하시던데”라고 해 폭소케 했다. 유재석이 당황한 사이, 조세호는 “그건 지난 주였고, 그 사이 시간이 지나서 이제 1조 200억”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플렉스 할 때도 있어요?”라는 조세호의 궁금증에 김하성은 “어떤 한 선수가 핸드폰으로 뭘 하고 있는 거예요, 쇼핑을 한대요. 뭘 산다고 하길래 뭐냐고 물어보니까 ‘요트 보고 있어’ 하더라고요”라며 메이저리거들의 스케일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하성은 “첫 해에 경기도 못 나가고 문화도 다르고. 한국에서는 평균 구속이 시속 142km 정도? 그런데 미국에서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말도 안 되는 공이 오더라고요. ‘잘못됐다’ 싶었죠, ‘어떡하지?’”라며 힘들었던 메이저리그 도전 첫 해를 회상했다.

유재석은 “첫 경기에 불펜 투수가 나왔는데 그때 처음 야구를 하면서 160km 넘는 공을 봤거든요? 공이 똑바로 안 오고 휘어요. 그러니까 ‘아 이건 큰일났다’”라는 김하성의 이야기에 “그런 건 어떻게 칩니까?”라며 몰입해 있다 “그래서 못 쳤죠”라는 대답에 웃음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몸 쪽으로 던졌다 바깥 쪽으로 던졌다 변화구도 오고 그래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도 오고. 야구를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가장 많이 울기도 했고”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경기에 못 나가더라도 나의 발전 시간을 가져보자”라는 다짐으로 그 시간을 버텨냈다고. “실내 연습장에서 선수들 경기 끝날 때까지 (배팅 머신 설정을) 시속 160km로 맞춰놓고 계속 연습했죠”라고 이야기하던 그는 “유망주 선수와 경쟁하던 때 햄스트링이 뭉친 적이 있어요. 감독님이 훈련 쉬고 관리하라고 하는데 저는 아닌 거죠, 경쟁에서 보여줘야 하는데 아프다고 말을 못 하겠는 거예요. 테이핑 찰 걸 가져와서 다른 선수들 몰래 화장실에 가서 혼자 테이핑을 했어요”라고 아픈 것도 숨기고 훈련해야 했던 일을 털어놨다.

김하성은 다음 시즌 목표로 “한 해 한 해 더 성장해서 올해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배님들이 다 제가 뛸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신 분들”이라며 “그 길을 비포장도로가 아니라 좋은 도로로 잘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고 또 메이저리그 구단도 한국 선수들에 대해 더 좋은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라는 말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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