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효진이 박은빈을 위해 채종협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냈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 10회에서는 목하(박은빈 분)의 데뷔에 사활을 건 란주(김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걸(채종협 분) 가족의 신분도용 사실이 뉴스로 방송되자 란주는 목하를 불러 “넌 가수가 되는 데 얼만큼 진심이야? 얼만큼 원해? 네 대답에 따라 나도 결정하려고. 네 앨범 제작할지 말지”라고 물었다. 다신 포기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목하는 “그럼 강 피디네 가족, 정리할 수 있니?”라는 란주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세상 사람들한테 강 피디 가족은 그냥 범죄자야, 엮이면 리스크고”라는 란주의 말에 목하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벌써 걱정하는 것은 김칫국 아닐까요?”라고 곤란해했다. 란주는 “난 지분이고 자존심이고 다 버리고 너한테 올인하는데 너한테는 김칫국이구나. 너조차 널 확신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시작해? 세상 누구도 너랑은 못해”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며 “내일까지 결정해서 알려줘”라고 통보했다. 란주는 이 대화를 보걸에게 듣게 했고, 보걸은 목하와 헤어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란주의 말에 고민하던 목하는 결심한 듯 짐을 챙겨 옥탑방을 떠났다. 춘삼도를 떠날 때 기호(보걸)가 신겨줬던 신발을 놓고 나왔던 목하는 미련이 남은 듯 옥탑방으로 돌아갔다가 보걸과 마주쳤다. 당황해 횡설수설하던 목하는 “떠나?”라는 보걸의 말에 “맞아, 떠나”라며 “네가 그랬잖아? 쌓인 32억 만들라고. 그러려면 이 옥탑은 나한테 답이 아니야, 약점이야. 안 그래도 무인도에서 15년 동안 썩어서 약점투성이인데 구설수까지 보태면 되겠냐?”고 했다.
말없는 기호의 모습에 목하는 일부러 “놀랬냐? 나 원래 이래. 친구인 갈매기 알도 쌔벼 먹는 양아치야. 이때까지는 싸가지 있는 척 하려고 가식 좀 떨었는데 이제 솔직해질래. 내가 싸가지 챙길 처지는 아니잖아”라고 하기도.
묵묵히 목하의 짐을 챙겨 든 보걸은 “무인도에서 너 찾자마자 네가 살 숙소 찾아 봤어. 결국 이렇게 쓰게 되네”라며 목하를 한 오피스텔로 데려간 후 “나도 내 가족도 딱 잘라내. 근데 100% 말고 99%만 올인해. 1%쯤은 남겨 놔, 안 그러면 숨 막혀 죽어. 깔딱깔딱 숨 막히면 그때 옥탑으로 와, 비워둘 테니까”라고 했다. “너는 어째 맨날 오라고만 하냐”는 목하의 원망 섞인 말에 보걸은 “성공해서 더 큰 집으로 가는 게 나한텐 베스트야. 잘 있어”라며 떠났다. 목하는 늘 배려만 하는 보걸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란주가 RJ엔터 지분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가 뜨며, 순조롭게 진행되던 목하의 데뷔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란주는 자신의 편을 드는 목하에 "이제 내가 네 리스크고 가십이 된 거야"라며 "나 위해서 가수 포기하겠다는 거 아니야"라고 답답해 했다. 목하는 "걱정 마세요. 무조건 끝까지 가볼 거니까. 점쟁이가 언니 환갑 넘을 때까지 무대 설 거라고 했다면서요?"라며 란주의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