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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잠시 물러나 있을 것”…‘효심이네’ 유이 상처 받을까 마음 억누른 하준

입력 2023-12-03 0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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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하준이 유이를 위해 마음을 억눌렀다.

지난 2일 밤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20회에서는 효심(유이 분)에게 상처를 줄까 노심초사하는 태호(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효심을 두고 태호와 대립하다 “네가 효심 씨에 대해서 뭘 아는데?”라고 일갈한 태민(고주원 분)은 “TV라이브와의 결혼과 큰아버지, 큰어머니 이기실 수 있겠어요?”라는 태호의 일침에 “모든 일에는 장애가 있는 법이야”라고 대꾸했다.

“역시 형다운 방법이세요.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세요”라고 비꼰 태호는 “그런데 사람도 그렇게 해서 얻어질까요? 형은 지금 선생님이 어떤 상황인지나 아세요?”라고 물었다. 태민은 “아, 네가 더 가깝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니?”라고 빈정거렸지만 이내 “효심이 우는 거 봤어요? 돈 1억 날리고 주저앉아서 눈물 콧물 흘리는 거 봤어요? 난 봤어요.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라는 태호의 말에 깜짝 놀랐다.

“돈 1억이 우리한테 별 겁니까? 근데 효심이는 평생을 모았대요. 꼭두새벽부터 나와서 나 피티하고 형 피티하고 10년동안 안 먹고 안 쓰면서 모은 돈이 1억이래요”라고 전하던 태호는 “솔직히 형, 그 정도 돈쯤이야 확 줘버리고 싶지 않으세요? 난 그러고 싶더라고요. 근데 참았어요, 왜? 그 말을 하면 효심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부정하는 것 같아서요. 어느 돈 많은 놈이 효심이 인생을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라며 진심을 보여줬다.

“나 효심 씨 인생 우습게 본 적 없어”라는 태민의 말에 태호는 “나도 마찬가지예요. 근데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잘못하다가 효심이 우리 때문에 다쳐요. 상처 받아요”라고 경고하며 “그래서 전 잠시 물러나 있으려고요. 효심이 편하게. 저한테 사랑은 그런 것 같아요. 그 사람이 편하면 전 좋더라고요. 이 말을 형한테 꼭 하고 싶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효심에게 혹독한 PT를 받은 태호는 “너무 그러지 않아도 돼요. 이제 안 집적거린다고요. 한번만 더 집적거리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요”라며 숨을 헐떡였다. 이후 “아 참 이따 점심이나 같이 먹죠”라는 제안에 “안 집적거린다면서요?”라고 펄쩍 뛰던 효심은 “화보 촬영 계약 때문에 보려는 거예요. 한다고 했잖아요. 그럼 나와요”라며 미련 없이 돌아서는 태호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일 밤 8시 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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