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김이경 네 사람의 과거 악연이 드러난 가운데 차은우가 김이경을 직접 살해한 것인지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진서원(차은우 분), 한해나(박규영 분), 이보겸(이현우 분), 민지아(김이경 분)의 악연이 밝혀졌다.
전생의 민지아는 역모 혐의로 지아비가 죽고, 관군들에게 쫓겨 도주 중 뱃속의 아이를 잃은 뒤 삶에 미련을 두지 않았다. 산신 이보겸은 계속해서 명을 끊으려는 민지아를 이해하지 못했고, 민지아는 “갓 태어날 아이가 홀로 저승으로 갔으니 어찌 어미를 찾지 않겠소”라고 말했다.
이에 이보겸은 “아이는 저승으로 가지 않았다. 한동안 그 혼이 어미 곁을 맴돌다가 다 죽어가는 강아지에게 흘려 들어갔지”라며 품에 안고 있는 강아지를 보여주었다. 민지아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에 냉소했고, 이보겸은 “어미가 너를 알아보지 못 하는 구나”라고 다시 한번 알려주었다.
민지아는 강아지에게 덕구란 이름을 붙여주고 자식처럼 돌보며 다시 삶의 의지를 찾게 됐고, 묘령의 남자 이보겸이 제 어미를 살려줬던 산신이란 걸 눈치챘다.
이보겸은 저가 산신임을 알아본 민지아에 “다 부질 없는 일이야. 목숨을 구해봤자 고작 10년, 20년 더 살다 갈 것이 아니냐. 잠깐이라도 정을 주면 금방 사라질 것이지. 은혜도 모르고”라며 기나긴 세월의 고독함을 드러냈다.
이어 “너도 더 이상 신경 쓰이게 하지 말고 어서 이 산을 떠나거라”라며 정을 붙이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지아의 노력에 이보겸 역시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산신과 인간이 아닌 남녀로 마주하게 됐다.
진서원은 민지아와 한해나를 도주시켜 옥살이를 했고, 한해나 역시 뱃속에 진서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꼬리가 하나 부족해 구미호가 되지 못한 여우(유승목 분)은 이보겸에 “막순이 믿을만한 아이입니까? 이번에 마을에서 그 아이를 봤습니다. 뭔가를 찾는 눈치던데요?”라고 걱정을 드러냈었다.
그는 “정인과 손잡고서 아씨를 팔아 넘기면 아이까지 그 셋은 목숨을 보전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라며 밀고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고민에 잠긴 이보겸은 산에 관군들이 들이닥친 것을 감지했고, “칼잡이들이다”라면서 민지아에 “우리 마지막으로 놀이 하나만 더 하고 바다로 가자꾸나”라며 숨어 있게 했다.
하지만 결국 민지아를 지켜내지 못했고, 관군을 상대하던 이보겸은 민지아가 진서원의 칼에 직접 찔리는 모습은 보지 못했으나, 직전 진서원이 칼을 겨눴던 것을 목격했기에 두 사람에 복수를 다짐하게 됐다.
민지아는 죽기 직전 ‘나으리 행여 제가 너무 오래 숨어있거든 놀이가 끝난 후에도 나오지 않거든 그땐 저를 잊으십시오. 달처럼 환한 얼굴에 말투는 퉁명하시나 눈빛만은 다정하신 나의 산신’이라고 빌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