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올 한 해는 안세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세호는 대중에 알려져있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영화 '범죄도시3' 속 일본에서 건너온 야쿠자 토모 역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토모는 일본의 거대 야쿠자 조직 이치조구미의 한국지부장으로, 사업 파트너인 주성철(이준혁)과 짜고 한국에서 신종 마약을 거래하다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실제 일본인인줄 알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이후 '밀수'에서는 세관 직원 김수복 역을 맡았다. 김수복은 군천항 세관 계장 이장춘(김종수)의 오른팔이다. 이장춘과 2인 1조로 움직이며 밀수꾼들을 집중 감시할 때는 긴장감을 유발하다가도, 다방 마담 고옥분(고민시)와 있을 때는 깨알웃음을 선사했다.
'서울의 봄'에서는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 30경비단장 장민기로 분했다. 장민기는 군 내 사조직의 일원으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명령에 불복한 채 신군부 세력의 편에 서는 인물로, 배신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엇보다 '범죄도시3'는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됐고, '밀수'는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의 봄'은 9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안세호는 올해 마지막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출격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서울의 봄', '범죄도시3'순으로 촬영한 만큼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막바지 먹먹한 울림을 안겨주는데 일조한다.
이에 안세호는 헤럴드POP에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서울의 봄', '범죄도시3'순으로 촬영했는데 세 작품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하루하루 신기하고 새롭게 보내고 있다"며 "매 작품에서 분장을 많이 했어서 알아보지는 못하시는 것 같고, 온라인상에서 조금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아는 역할을 한게 올해가 처음이다. 내 이름보다는 캐릭터로 불러주시는게 좋은데 올 한 해 그랬어서 행복하다"며 "선배님들 보면 남는 대사가 있지 않나. 난 아직 없는데 그런 것을 갖게 되는 배우가 되는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하얼빈',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공개를 앞두고 있는 안세호이기에 새해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지 기대되는 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