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유의배 신부가 한센병에 대한 편견에 안타까워 했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7년간 한센병 환자 곁을 지켜온 유의배 신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스페인 출신의 유의배 알로이시오 신부는 6.25 전쟁을 겪은 한국을 돕고 싶은 마음에 1976년 한국 행을 택했다며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런데 오자마자 ‘내가 생각했던 곳 맞나?’ 했어요. 미국 뉴욕인 줄 알았어요”라며 예상과는 다른 풍경을 보고 당황했던 기억을 전하며 “‘내가 여길 왜 왔을까,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학교를 다니다가 한 이탈리아 신부님이 ‘성심원 알아요?’ 하시더라고요. 성심원에 처음 갔을 때 내가 한국에 있는 이유를 깨달았어요”라며 성심원에 정착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재석은 “성심원은 1959년 주 꼰스탄시오 신부님이 설립한 한센병 환자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라고 소개하며 “한센병에 대해 잠깐 알려드리자면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센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데 전염성이 희박하고 치료제로 완치가 가능하니 더 이상의 편견이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처음에는 편견이 있는 줄 몰랐어요. 처음 갔을 때까지는 배로 왔다 갔다 했다가 다리가 생겼는데 늘 경비가 있었어요. 전염성이 희박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몰라요”라고 안타까워하던 유의배 신부는 “성심원 사람들 예뻐요. 처음 갔을 때도 하나도 안 무서웠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