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주현미가 아버지와 아이들을 언급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25일 밤 8시 20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주현미와 조항조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와 함께 도라지를 캐러 간 주현미는 처음 해보는 도라지 캐기에 어려워 했다. 하지만 곧잘 도라지를 캐내 눈길을 끌었다. 주현미는 "도라지 향이 너무 좋다"라며 제법 큰 도라지를 캤다. 김수미는 "그렇게 하면 된다"라며 칭찬했다.
도라지를 캐다가 김수미는 주현미에게 어린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주현미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가 엄청 엄하셔서 무서웠다"며 "아버지가 화교 출신이신 한의사셨는데 사업을 했는데 그러다 우리만 두고 미국으로 가버려 엄마가 많이 좀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는 "엄마가 약대 전공을 하라고 택해줬다"며 "엄마 혼자 너무 힘들었으니까 여자도 전문직이 돼서 생활력을 갖춰야 된다고 하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며 난 아버지 엄청 원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고생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아버지는 제가 첫 아이 낳은 해에 돌아가셨고 외국에서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 지켰다"고 했다.
김수미는 "아기 낳았을 때 아버지가 손자 보고 싶다고 연락 안 왔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현미는 "첫 아이 낳고 아버지 친구분이 대신 연락이 왔는데 '첫 손자인데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저는 '아저씨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그후 얼마 안 돼서 돌아가신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프셨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아프신 줄 몰랐다"고 했다. 김수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좀 더 많은 대화를 했다면 조금 이해를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정말 안타까운 일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 주현미는 "아들이 어릴 때 학급회장 같은 걸 못하게 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회장을 하더라 그러면 '임원 엄마'라고 해서 학교에 가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한테 '엄마 못 가니까 제발 좀 하지 마라'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이한테 엄청 미안하다"며 "그 생각하면 정말 창피하고 그런데 그런데 아이들이 정말 잘 커준 것 같아 고맙다"고 했다.
이에 김수미는 "빵점 엄마다"고 호통을 쳤다. 호통을 들은 주현미는 "저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를 줄 몰랐다"며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다 쏟을 생각이었지만 그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더라 그때 그 시간은 그냥 지나갔고 아들 대학교 졸업식도 못 가고 심지어 초등학교 졸업식 때도 못 갔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깜짝 산타로 조항조가 등장했다. 조항조를 초대한 주현미는 "조항조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안 반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한번은 '전국노래자랑' 팀이 평양에 간 적이 있는데 초대 가수로 저랑 송대관 선배가 갔었다"며 "평양에 가서 주민들이 노래자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현미는 "평양에 가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평양에 갈 수 있다는 게 특별한 경우인데 특히 송해 선배는 고향이 황해도라서 여동생을 만나겠다고 엄청 소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현미는 "한복도 준비해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부탁도 해놨고 끝까지 기다리셨는데 결국 못 만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생사도 안 알려주더라"며 "돌아오는데 비행기 안으로 못 들어가시고 하늘을 한참 보시더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