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임현식이 아내와 사별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감초 배우 임현식이 등장해 절친들과 추억을 회상했다.
오미연은 임현식에게 "혼자 지내기 쉽지 않으실 텐데"라 말했다. 이에 임현식은 "독거 생활이라는 것이 좋은 것도 있다. 자유스럽기도 하다. '인생에 이런 자유도 생긴다니' 그런 생각도 들더라"라 말하며 사별한 아내를 떠올렸다.
이한위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질문했고, 임현식은 "사촌 여동생의 동창생이었다. 우리 집에 자꾸 데리고 오더라. 나하고 잘 지내보라는 뜻에서. 그래서 잘 지냈다. 아늑한 스타일이 좋았다"라 밝혔다.
또한 "결혼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은 사건이 있었다. 기찻길을 함께 걸은 적이 있다. 손을 잡았다"라 말해 모두가 폭소했다. 임현식은 "나는 마누라를 9,500원어치 좋아했다면 아내는 나를 10,000원어치 좋아했다"라 말하는 등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임현식은 "우리가 더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돌아가시니 보통 일이 아니더라"라 말하며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현식은 "어떻게 편찮다는 것을 알게 되셨냐"는 이건주의 질문에 "게임 프로그램을 했다. 1등이라 하면서 건강 검진권을 받았다. 그래서 마누라에게 선물로 줬다. 그런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라 밝혔고, "갑자기 많이 전이가 되다 보니 손을 쓸 수 없었다"라 덧붙이며 폐암을 진단받은 지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음을 털어놓았다.
임현식은 "당시 '대장금'을 찍던 시기다. 촬영하며 병원에 다녔다. 틈만 나면 갔다. 막판이 될수록 '더 옆에 있어야겠다' 싶더라. 딸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 이야기했다.
또한 "임플란트가 6개가 있었는데, 아내가 죽고 6개가 모두 흔들리더라.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의 스트레스에 대해 밝히는 등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러나 임현식은 "나라도 '아내의 몫까지 다 해야겠다' 싶었다. 어떤 의무감이 나를 옥죄었다"라며 세 딸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했음을 밝혔다.
임현식은 "그런데 가슴 통증이 오더라. 바로 응급실에 가서 이야기했다.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심근경색이었다"라 이야기하며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병세에 대해 털어놓기도. 이에 스텐트 시술 이후 둘째 딸과 함께 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한위는 "장인과 함께 사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착하시다"라며 임현식의 사위를 칭찬했다. 임현식은 "급한 일이 있으면 하루 휴가를 내서 도와주러 오더라. 최근 해외에 촬영을 갔을 때도 매니저 역할까지 해 줬다"라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