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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소풍' 김용균 감독 "나문희·김영옥 테이크 1~2번에 OK..매번 촬영 빨리 끝나 놀라웠다"

입력 2024-02-04 14: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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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용균 감독/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용균 감독이 배우 나문희, 김영옥과 함께 해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용균 감독의 11년만의 신작인 영화 '소풍'의 주연은 나문희, 김영옥이 맡았다. 연기 도합 128년인 베테랑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용균 감독은 나문희, 김영옥과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김용균 감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좋은 배우임을 선생님들과 작업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고 확인했다"며 "80대 이야기를 80대 배우가 연기하는 건 귀한 경우다 보니 특별했다. 나이 들면 다시 어려진다고 표현하는데 물리적인 것도 있겠지만, 마음이 다시 10대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선생님들의 당사자성 덕에 그런 부분을 너무 공감하시더라. 나의 연출 방향에 힘을 실어주셔서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우니깐 연기라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그랬던 것 같다"며 "젊은 배우들과 주로 해봤는데 나도, 배우들도 현장에서 욕심이 서로 강하니깐 테이크도 많이 갈 수밖에 없다. 나중에 편집할 때 보면 과하게 많이 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원하는 걸 얻을 때까지 하다 보니깐 시간, 돈이 낭비되기도 했던 것 같다. 실제로 이미 좋은데 습관처럼 그럴 때도 많았다고 할까"라고 덧붙였다.

배우 나문희, 김영옥/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나문희, 김영옥/사진=민선유 기자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테이크는 기본 2번이었다. 1번으로 갈 때도 많다. 그 이상 가야 한다면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같은 앵글로는 낭비라는 걸 너무 잘 아시는 베테랑들이신 거다"며 "다만 편집 때는 다양한 앵글이 필요하니 앵글을 바꾸면 한 번 더 해주시고는 했다. 밤새야 할 것 같다 싶었는데 대부분이 테이크 2번이다 보니깐 오후 10~11시에는 끝났다. 다 찍은게 맞는지 몇번이나 확인했는데, 다 찍었더라. 나도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한편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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