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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 “나 방금 네가 보고싶었어”…박신혜 ‘포옹 위로’에 새어 나온 박형식 진심(종합)

입력 2024-02-10 2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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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박형식이 진심을 숨기지 못했다.

10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5회에서는 하늘(박신혜 분)의 진심에 결국 새어나온 정우(박형식 분)의 마음이 그려졌다.

하늘은 가족들에게 면접조차 보지 못한 것을 차마 말할 수 없어 집에 가지 못하고 방황했다. 정우와 함께 모교를 찾아간 하늘은 "넌 학생 때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 난 수능 다시 보고 싶어. 평소 실력에 비해 너무 못 쳤어"라고 했다. "수능 끝나고 예상은 했어 ‘내가 바라던 곳엔 못 가겠구나’. 그랬는데도 합격자 발표 보고 나니 얼마간 못 일어나겠더라"라는 말에 정우는 "당연하지, 그것 때문에 다 포기하고 죽어라 공부만 했는데 얼마나 속상했겠어"라고 공감하며 “난 학생 때로 돌아가면 그때의 어린 남하늘이 너무 안쓰러워서 너 한번 꼭 안아줄 것 같아”라고 해 하늘을 설레게 했다.

한편 경민(오동민 분)을 만난 정우는 “형, 하늘이한테 연락 한번 해. 본의 아니게 면접 망친 거 사과하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권했다. 그러나 경민은 “너 혹시 하늘이 좋아하냐?”고 인상을 쓰며 “만약에 네가 그런 감정이라면 나는 좀 실망할 것 같다. 너 지금 잘 지내면 안 되잖아”라고 말해 정우에게 충격을 줬다.

하늘은 술의 힘을 빌려 정우에게 “너, 뭔데 자꾸 다정해? 너 고딩 땐 되게 유치하고 못나게 굴었잖아. 근데 왜 자꾸 어딜 데려가고 나 챙겨주고 그래? 왜 자꾸 아무 때나 손도 잡고 같이 있자고 하고 화본까지 찾아왔어? 너, 나 신경 쓰이지? 신경 쓰이는 거, 맞지?”라고 물었다. 마음을 털어놓으려던 정우는 경민의 말을 떠올리고는 “사실 너한테 특별한 마음은 없어. 그냥 친구라서 잘해준 건데 헷갈리게 했다면 미안, 이제부터 조심할게”라며 발뺌했다. 불행히도 이 대화를 하늘의 가족이 듣게 됐고, 하늘은 “수치스러워서 정말”이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 일로 우리 어색해지는 거 아니지?”라는 정우의 말에 하늘은 “그럼”이라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정우와 마주치자 도망치고 말았다. 정우가 쫓아와 “너 왜 약속 안 지켜?”라고 묻자 하늘은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 창피한 걸 어떡해”라며 “난 친구가 많이 없어서 어디까지가 친구로서 하는 행동인지를 잘 몰라”라고 부끄러워했다. 이에 정우는 “하늘아, 지금 내가 너한테 많은 얘기를 해줄 수 없는 건 내가 자격이 없어서야. 네가 창피해 할 일 아니야”라며 오히려 미안해 했다.

이후 정우는 길에 흘려져 있는 피만 보고도 숨을 가쁘게 몰아 쉬었다. 또다시 이 모습을 목격한 하늘은 정신과 상담 중 의료사고를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는 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우의 증상을 떠올렸다.

또다시 악몽에 시달리다 눈물을 흘리며 깨어난 정우가 “이런 내가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걸까? 누군가를 걱정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 내가 어떻게 너를..”이라며 자책하고 있던 때, 하늘이 달려와 안아줬다.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 괜찮아질 거야”라는 진심 어린 위로에 정우는 “하늘아. 나, 잘 지내면 안되는데 그래도 방금 네가 보고싶었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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