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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레전드 경기, 몸싸움까지..이을용, 하석주에 '을용타'..하극상?(종합)

입력 2024-04-03 22: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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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레전드 선수들의 경기에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올스타리그에 이은 '골때녀' 스페셜매치, 감독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시합, 골키퍼로 활약했던 하석주는 "미니 풋살은 기술이 좋아야 돼. 머리가 좋아야 되고"라며 정대세를 약올렸다. 이에 정대세는 "제가 머리가 안 좋다는 거냐"며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영표는 "이번에는 우리가 불리하다. 이번에도 우리가 이기면 우리 실력이 진짜 좋은 것"이라며 도발했다. 김병지는 "저쪽 팀 말 믿으면 안되는 게 저번에 편하게 한다더니 전쟁처럼 하더라. 우리는 솔직히 저번에 재미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블루팀 감독으로 조혜련, 옐로팀 감독으로 안혜경이 등장했다. 이날 특별해설위원으로는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가 등장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현영민이 골을 넣었다. 골을 넣은 현영민은 웃옷을 벗고 블루팀원들, 감독 조혜련과 함께 미리 약속했던 '아나까나' 세리머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 골을 내준 하석주는 눈에 불을 켜고 경기에 임했다. 이어진 골 찬스에 하석주가 하프까지 나와 슈팅했고, 골인했다. 관객들은 환호하며 '하버지'를 외쳤다.

이영표가 역습해 현란한 패스로 백지훈이 골을 넣어 옐로팀 2, 블루팀1이 됐다. 다급해진 조혜련 감독은 김태영을 빼고 이을용을 넣었다. 그러나 이어 조재진이 골을 넣어 3대1이 됐다.

이을용이 골을 넣어 3대2가 됐다. 배성재는 "이을용은 경기를 위해 눈썹 문신을 하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최진철이 다시 골을 넣으며 4대2로 옐로팀이 승기를 잡았다.

백지훈과 이을용이 서로 머리에 공이 맞았다고 주장해 또 한 번 '을용타' 사건이 발발할 뻔했다. 이을용이 백지훈에게 다가가자 백지훈은 공을 내려놓고 뒷걸음질쳐 웃음을 안겼다. 이운재는 "예전 그 경기에서 을용이는 을용타를 때렸잖냐. 저는 을용이를 때리고 싶었다. 수비수가 퇴장 당하면 어쩌냐"며 과거 경기를 언급했다.

이운재는 "지금 여기서 풀타임 다 뛸 수 있는 선수는 이영표랑 백지훈 선수 같다"며 두 선수의 기량을 칭찬했다. 여러 번 이어진 패스를 받은 이영표가 골인해 스코어는 5대 2가 됐다.

현영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로 골대에 매달렸다. 현영민 무게로 인해 골대가 쓰러지며 하석주가 골대 안에 갇혔다. 이에 심판은 옐로 카드를 들어 현영민이 1분간 퇴장 당했다.

하석주가 앞으로 나와있고 현영민이 다시 들어오는 틈을 타 김병지가 길게 스로잉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손으로 던진 공도 골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이운재는 "저런 일이 없다보니까 모르겠다. (선수 몸에) 노터치면 노골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정대세가 드디어 골을 넣어 5대 4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또 한 번 강한 슛으로 골을 넣으며 5대 5 동점을 만들고 전반전이 종료됐다.

정대세의 강한 골에 이운재는 "다들 경기때처럼 하는 것 같다. 나는 저기서 못 뛸 것 같다. 무서워서 못 막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몸을 날려 태클을 하려던 하석주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아파해 웃음을 안겼다.

정대세가 해트트릭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6대 5가 되자 옐로팀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정대세가 김태영에게 연결한 골이 수비중이던 백지훈의 발에 맞아 골로 연결될 뻔했다. 백지훈이 간신히 걷어냈지만 뒤로 넘어지며 골대를 무너뜨려 웃음을 안겼다.

정대세가 또 한 번 골을 넣으며 7대 5가 됐다. 현영민이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며 객석을 들썩였다.

이을용이 하석주를 내려찍으며 또 한 번 '을용타'를 선보였다. 이에 하석주는 퇴장을 외쳤고 심판은 경고를 받으며 누적되어 1분간 퇴장 당했다.

하석주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인했다. 그때 골을 막으려다가 김병지 손가락이 탈골됐다. 김병지는 장갑을 벗으며 경기 중단을 요청했다. 이운재는 "저도 일본 가서 경기하는데 크로스바로 오는데 손가락이 빠진 느낌이 나더라. 거기서 어떡하냐. 그 자리에서 내가 그냥 넣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거 엄청 아프다"고 부연했다.

하석주가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7대 7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경기 가운데, 현영민이 한 골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스코어는 7대 8로 블루팀이 승리했다.

현역 시절 못지 않게 열정을 쏟아 부은 레전드들은 경기가 끝난 후 포옹하며 서로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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