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고딩엄빠'가 아닌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선수 최한주가 20년 전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모친을 찾았다.
3일 방송된 방송된 MBN, K-STAR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에서는 정경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고딩엄빠’가 아니었다. 사연 신청자는 “저는 인천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한주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해외시합을 다녀왔다. 2022년도에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다양한 종목으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딩엄빠’가 아닌 최한주가 프로그램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20년 전에 헤어진 엄마를 찾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면서 “싸우다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엄마가 어떤 경기 영상을 보게 될지 모르니까. 엄마가 안 만난다고 하기 전까지는 계속 찾아야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100밤만 자고 오겠다던 모친은 어린 최한주를 두고 돌아오지 않았다. 그 후로 최한주는 아흔 아홉 번째 밤에 갇혀 버렸다. 그는 인터뷰에서 “어제도 99번째 밤. 내일도 99번째 밤. 모레도 99번째 밤. 100밤은 안 오게. 계속 99번째 밤에서”라며 “많이 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아내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최한주는 "일단 유명한 프로그램이지 않냐. 아마도 엄마 주위사람이 볼 수도”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최한주의 아내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편의 어머니를 찾는 일 뒤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 등 고충을 털어놓았다.
제작진의 노력 끝에 최한주의 외할머니를 찾아냈고, 외할머니는 “우리 딸 맞아. 지금은 이름을 바꿨어”라며 딸과 전화 통화 연결을 시켜주었다. 최한주의 모친은 “제가 기억이 잘 안 난다. 초등학교 때 통화를 하고 못 했었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방송말미 20년 만에 재회한 모자의 눈물에 패널들 역시 눈물을 보였다. 최한주의 모친은 "그때는 엄마랑 아빠도 사는 게 힘들었어"라고 어렵게 당시의 속사정을 꺼냈다.
한편 ‘고딩엄빠4’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