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경식이 절친 이동우를 향한 애틋함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경식와 이동우의 우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맛깔나는 영화 소개로 인해 ‘영화 사기꾼 봉이 김선달’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경식이 출연했다 그는 “저도 더빙을 하다가 아직 안 본 영화니까 ‘어? 김 PD 이거 재밌겠는데’ 해요. PD가 ‘네, 한번 보세요’ 해서 영화를 보면 ‘아휴 내가 나한테도 속네’ (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경식은 함께 틴틴파이브로 활동하는 멤버이자 절친인 이동우와의 우정 이야기가 나오자 “동우가 ‘나 사실은 망막색소변성증이야. 곧 마흔이 되면 시각장애인이 된대’ 하는데 저희가 굉장히 놀랐죠. 나이도 동갑이다 보니까 그때부터 더 가까워지고 자주 만나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이동우는 “매체를 통해서 제 병을 알리기 전에 멤버들에게 고백했을 때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나는데 특히 경식이 얼굴이 기억나요. ‘쟤가 나보다 더 슬퍼한다’, 세상 저런 얼굴은 본 적 없는 거죠. 통곡을 하면서 저한테 ‘내가 약속할게. 평생 죽을 때까지 내가 너 챙길 거야’ 하는데 약속보다는 선언을 한 거죠”라며 김경식과의 깊은 우정을 전했다.
“두 분의 일상도 궁금하긴 한데”라는 유재석의 말에 김경식은 “아침에 일어나면 동우한테 ‘댕’ 문자가 와요. 명상하라고 싱잉볼 소리를 보내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애정 가득한 문자메시지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우리가 동화처럼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뜻의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50대 절친 둘이서 책을 읽어주는 콘셉트라고 설명하던 김경식은 “동우가 ‘나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오디오북도 나에겐 한계가 있어서 요즘 책을 잘 못 읽어. 유튜브에서 네가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어’ 하더라고요”라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서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유재석은 “친구라고 해도 다 이럴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라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어제 또 동우를 만났는데요, 저보다도 더 ‘유퀴즈’ 촬영을 신경 쓰고 있어요. ‘너무 과하지도 말고 너무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냥 재석이가 시키는 대로 얘기만 해”라며 절로 웃음이 나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몇 시간 전에는 뭐라고 문자 온 줄 알아요?”라며 ‘퀴즈 꼭 맞혀서 돈 받으면 내 생일 선물로 등산화 사주라 알았지?ㅎㅎ’라는 이동우로부터 온 메시지를 공개한 김경식은 “하고 싶은 게 그렇게 많아요, 동우가. 나는 등산 안 가더라도 등산복만 입는데”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퀴즈 정답을 맞힌 김경식은 이동우에게 등산화를 선물해 함께 청계산 입구까지 다녀온 사진을 인증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