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문해력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슈의 키워드는 문해력이었다. 전 팀장은 “마음깊이 사과한다는 심심한 사과에 ‘사과를 왜 심심하게 하냐’는 댓글들이 달렸다. 금일을 오늘이 아닌 금요일로 착각하거나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오인하는 사례가 있다”며 “최근 인기 유튜브 커뮤니티에 채용 공고가 올라왔고 0명 모집으로 써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왜 0명이냐, 낚시글이냐, 한 명도 안모집하면 뭐하러 올리냐,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장난이 아니고 진짜인가”라며 깜짝 놀랐다. 이 같은 문해력 저하에 대해 전 팀장은 “입시 위주의 교육”을 요인 중 하나로 짚었고 박명수는 “디지털화 되어 그럴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 팀장은 “저도 그렇다. 긴 문장 책을 예전처럼 못보겠더라. 드라마도 1시간짜리를 끝까지 보는 게 힘들 정도다. 숏츠나 짧은 문장에 길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뉴스 보니 우리나라 국민들이 1년에 책을 1권도 안읽는 인구가 꽤 많이 되더라. 책을 좀 읽으셔야 할 것 같다. 책만큼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없다. 값어치로 따졌을 때 아메리카노 한 잔이 고급 커피로 5천원이 넘잖냐. 2~3잔이면 100잔 정도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고 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히 종이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하루에 한 페이지라도 읽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저도 그렇게 하고 있다. 영어책도 보고. 외국 나가보니 답답해서 안되겠더라”고 이야기했다.
한 청취자는 ‘개편하다’를 진짜 편하다로 이해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명수는 “예전에 ‘어쩔티비’처럼 너무 뜬금없는 거 있잖냐. 앞뒤도 전혀 안맞는다. 제가 ‘무한도전’을 하면서 말을 많이 줄였다. 그런 걸 많이 했지만 이건 전혀 맥락도 안 맞다. 대화 단절이 될 수 있다”며 “결국 소통을 통해 이뤄지는 거지만 종이책을 많이 읽길 바란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