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크러쉬 친누나 노브가 크러쉬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jtbc '걸스 온 파이어' 2회에서는 본선 진출 50인의 '일대일 맞짱 승부'가 그려졌다.
캘리포니아 걸 정유리와 얼음땡 최성경이 무대에 올랐다. 정유리의 자작곡 무대에 윤종신은 "(저는) 이제 곡 그만 써야겠다"며 질투 어린 감탄을 했다. 노래를 배운 적 없이 독학했다는 정유리에게 윤종신은 "경이롭다. 당장 올해, 내년 어떤 음악할지 궁금해진다"고 평했다. 정유리와 최성경 중 정유리가 승리했다.
충청도 디바 김한별과 곡성k팝스타 임옥연이 대결했다. 임옥연에게 윤종신은 "2005년생이신데 저보다 선배님이 생각난다. 김추자 선배님"이라며 "노래 잘하고 박자감 좋다. 노래를 통째로 본인 느낌으로 끌고 간다. 톤 너무 좋다"고 평했다. 임옥연이 승리해 2라운드로 가게 됐다.
손영서와 황세영 대결에서는 두 사람 모두 극찬을 받았다. 선우정아는 손영서에게 "나이기 믿기지 않는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스윙감을 저는 십여 년 그렇게 노력했는데 아직도 될락말락한다. 스캣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평했다.
황세영 무대에 윤종신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리듬이다. 잔떨림 있는 창법이 이 노래에서는 너무 잘 어울렸다. 저희에게 기분 좋음이 다 전달됐다. 진짜 노래 잘하는 싱어"라고 밝혔다. 선우정아는 "굉장히 큰 에너지를 편안하게 전달했다"고 평했다. 황세영이 만장일치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됐다.
양희은 '엄마가 딸에게'를 부른 원곡 가수 김규리가 등장했다. 김규리 무대에 윤종신은 "이런 스타일의 곡을 자주 쓰냐"며 "곡 쓰는 풍에 비해 목소리가 되게 맑다. 멜로디 라인도 절제할 줄 안다. 좋은 싱어송 라이터. 본인 목소리에 맞는 방향은 더 많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영케이는 노래와 기타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다는 김규리에게 "엄청난 귀를 가지셨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민서도 자작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선우정아는 "두 분 다 자작곡이니 묶어서 얘기하겠다. 에너지 흐름의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자작곡이 어렵다. 두 분 다 후렴에서 흐려지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김규리가 승리했다.
선우정아는 "이런 걸 보면 에너지 받는 동시에 제 자신이 너무 괴롭다. 내가 얘기한 걸 난 할 수 있나싶다"며 자책했다. 정은지 역시 "제가 제일 그렇다. 내가 여기 앉아있을 자격이 있나? 한다"고 털어놨다.
이채미와 노브의 대결이 이어졌다. 노브는 크러쉬의 친누나였다. 노브는 "크러쉬가 고민하지 말고 나가서 1등하고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노브는 "숨기고 싶었다. 사람들이 보기에 크러쉬 누나는 이 정도 해야 된다는 기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감도 있고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노브 무대가 끝나자 개코는 "유전자의 힘이 대단하다. 음악적으로. 가사가 가슴에 다 꽂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브는 "제 목소리를 안 좋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 변성기 지나기 전 목소리 같다고 생각했다. 이별, 사랑 노래 부를 때 감정 전달이 안 될 것 같았다"며 목소리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양 드레아 이레와 박소현 대결에서 양 드레아 이레가 승리해 2라운드로 가게 됐다.
성악 전공 강윤정과 판소리 김우정이 대결했다. 강윤정 무대에 정은지는 "공간을 잘 쓰면서 노래 하신다. 노래하고 싶어지는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선우정아는 "저음에서 사로잡기가 더 힘든데 소리의 내공이 장난 아니었다"며 놀랐다.
김우정 무대에 개코는 "가요와 국악, 판소리의 접점을 시도하시는 분들 무대마다 언밸런스하게 느껴졌는데 김우정님 공연은 그 접점이 아닌가 싶었다"고 평했다. 강윤정, 김우정은 3대 3 동점으로, 무승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