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뉴진스 팬들 일부가 트럭시위까지 펼치고 있다.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뉴진스의 팬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해당 트럭 전광판을 통해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등의 문구가 송출되었다.
앞서 하이브 측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민희진과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 그러나 곧장 반박에 나선 민희진은 하이브에 '뉴진스 카피' 의혹 제기 후 해임을 통보받았다며 경영권 탈취 행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후 치열한 여론전이 펼쳐졌다. 민희진은 아일릿 등 하이브 산하 레이블 그룹들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것에 초점을 맞췄고,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은 카피 주장과는 무관한,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희진의 발언들이 비난받았다. 민희진은 타 그룹을 '뉴진스의 아류'라고 평가하고, 몇몇 보도에 따르면 K팝 아티스트들을 폄하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전해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이미지에도 피해를 끼치게 된 것.
민희진은 뉴진스의 모든 콘셉트를 총괄하고, 그룹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이에 '뉴진스의 엄마'라고도 불렸지만 일각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과도한 욕심과 야망으로 인해 '경영권 탈취' 사태가 일어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었다.
민희진 사태로 뉴진스 역시 계속해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곧 컴백을 앞둔 뉴진스는 민희진과 입장이 같을 것이라는 각종 억측에 휩싸였고,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과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에 뉴진스 팬들 역시 민희진에게 등을 돌린 모양새다. 하이브 CEO가 23일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밝힌 입장 속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현재와 같이 맡은 바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는 대목이 뉴진스 팬들 역시 안심시킨 것. 뉴진스 팬들은 오너리스크를 떠안게 된 뉴진스를 향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감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진스 팬들마저 민희진을 향한 불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이 추가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