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의혹과 성희롱 논란 등 각종 의혹 속에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유재환이 지난 2022년 자신의 SNS에 올린 ‘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는 글로 유인해 피해자들로부터 진행비 명목으로 곡당 130만 원의 돈을 받았지만 이는 ‘음원 돌려막기’ 수법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유재환의 제안으로 정규 앨범까지 논의해 총 1,260만 원을 입금했으나 곡 작업은 약속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거론됐다. 유재환이 작곡한 임형주의 곡 ‘붉은 실’은 A씨에게 먼저 보낸 곡과 동일한 곡. 임형주는 유재환에게 2곡 값으로 870만 원을 지급했으며 돈도 빌려줬다. 유재환은 A씨에게도 여러 핑계를 대며 돈을 부탁했고 결국 피해자들은 유재환을 상대로 집단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지난 8일 영상에서 “대부분 피해자들이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한 청년 음악가들이었다. 돈도 인맥도 없는데 유재환 씨가 작곡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니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끌어다가 송금을 했다”며 “130만 원이 그들에겐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이들에게 유재환 씨는 성공한 작곡가로 정평났고 이 후광을 만들어준 결정적 계기가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라고 짚었다.
이로 인해 순수한 이미지를 얻은 유재환이었지만 이진호는 “유재환은 입금 전과 입금 후가 너무나 달랐다. 입금 전에는 칼같이 답을 해줬다고 했다. 하지만 입금 후엔 답을 늦게 해주거나 카톡을 씹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로 인해 녹음이 펑크난 사례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이때마다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공황장애가 심하다’, ‘장염에 걸렸다’, ‘늦게 일어났다’,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교통사고가 났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입원을 했다’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그의 무책임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진호는 유재환이 여전히 공황장애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했다. 하지만 유재환씨는 전화 대신 문자를 보내왔다. 지금은 정신적인 공황 때문에 전화를 하기 어렵다, 다만 작곡 사기, 성적 문제에 관련해선 너무나 억울하다는 답을 보내왔다. 사실 유재환 씨가 왜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을 2년 전부터 벌였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도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유재환은 성희롱 논란까지 있는 상태다. 앞서 유재환은 논란과 관련 "죄송하다. 모든게 저의 불찰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지금이 인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사과, 환불희망자들에게 꼭 변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성추행,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다. 일단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이복동생 거짓 언급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이후 SNS를 폐쇄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그가 의혹에 대해 추가 입장을 전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