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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촉법소년 믿고 부모 살해한 용의자에 분노·일침.."그냥 죽어"(수사반장)(종합)

입력 2024-05-11 23: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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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사반장 1958‘캡처
MBC '수사반장 1958‘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이제훈이 부모를 죽인 범인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사반장 1958‘ 8회에서는 30대 여성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밝혀낸 박영한(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영한과 서호정(윤현수 분)은 용의선상에 피살자의 아들을 올린 후 물증, 심증의 증거를 확보했다. 체포된 김만수는 순식간에 변한 표정으로 "수영 선수 이야기를 할 때부터 아차 싶었다. 3시간을 앉아 있었는데도 둘러댈 말이 생각이 안 난다. 형사님들이 이겼다. 왜 죽였냐면, 폐병 환자에게는 땅 안 물려준다는 아버지도 짜증 나고, 외간 남자를 들인 어머니도 짜증 났다"라 답해 충격을 안겼다.

"고양이마저 죽였다"는 김만수의 전적을 밝힌 형사들. 김만수는 "정말 졌다"며 이들을 조소했다. "너 사람 맞냐?"라 묻는 서호정의 말에 김만수는 "저도 깊이 생각을 해 봤다. 사람 맞다. 그런데, 조금 다른 사람"이라 덧붙였다.

김만수는 "나도 내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게 아니다. 나한테 뭐라 그러지 마라. 왼손잡이에게 '넌 왜 왼손으로 밥 먹냐?' 이거 다 소용없는 말이지 않냐. 다름을 인정해 달라"라 주장했다.

이에 박영한은 "정상을 잘 참작하는 편인데, 이건 안 되겠다. 소년원 가서 형들에게 제대로 교육받으며 반성해라"라 말하며 분노했다.

그러나 김만수는 "내가 소년원에 왜 가냐. 센 벌 받아봤자, 보호나 선도 거기까지일 거다. 나는 촉법소년이다. 판결 끝날 때까지, 계속 촉법이라는 거다"라 답하며 뻔뻔함을 숨기지 않았다.

박영한은 "그거 믿고 부모님을 죽인 거냐"라 물었다. 이에 "믿는다기보단, 공부를 조금 열심히 했다. 그래도 엄연히 미래의 판검사다. 이 폐병에다가, 실성한 척까지 하면 더 약한 조치를 받지 않겠냐"라 나선 김만수. 서호정은 "언젠가는 천벌을 받을 거다"라 경고했다. 김만수는 "사필귀정이 뭔지 잘 확인해 보겠다"라며 서호정을 비웃었다.

그러나 박영한은 "나도 연극을 해 보겠다. 살인범 촉법소년을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런데 흉기를 숨긴 촉법소년이 흉기를 가지고 있었다. 위협을 느낀 형사는 총으로 촉법소년의 대가리를 쏜다"며 총을 꺼내 들었고, 김만수를 겁에 질리게 했다.

박영한은 "너 같은 인간이 판검사 되는 세상에 내 후손들을 살게 하기 싫다. 그냥 죽자"며 그를 몰아세웠다. 이에 무릎을 꿇으며 "살려 달라"라 비는 김만수.

이때 박영한은 능청스럽게 "총알이 없네?"라 반응했다. 김만수가 "거짓말일 줄 알았다"며 당당한 기세를 보이자, 서호정은 말없이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만수는 "뭐 하는 거냐. 나는 촉법소년이다 "며 아우성쳤다.

그러나 "역시나 반성하는 기미가 없었다. 너 촉법소년 아니다"라 답해 김만수를 혼란스럽게 한 박영한.

박영한은 김만수의 담임 선생님을 통해 "어머니와 나 사이에만 알던 비밀이 있다. 병 탓에 학교 입학이 늦었고, 실제 나이가 한 살 더 많다"는 사실을 확보한 터였다. 이에 김만수는 소년 교도소행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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