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이제훈이 촉법소년 용의자에 직설을 날렸다.
11일 방송된 MBC '수사반장 1958‘ 8회에서는 강력 사건 2건을 성공리에 마치게 된 수사 1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봉난실(정수빈 분)로부터 30대 여성 살인 사건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 "치안국 행사에 모두 경호를 나갔다"는 이유로 인력 부족을 들어 강력 사건을 나누어 맡게 된 수사 1반. 김상순(이동휘 분)과 조경환(최우성 분)은 날치기 사건을, 박영한(이제훈 분)과 서호정(윤현수 분)은 살인 사건을 맡게 됐다.
김상순과 조경환은 날치기 피해자로부터 "날 막 때리는 게 곤봉 같았다"는 증언을 듣게 됐다. 김상순은 "고약한 포졸 같은 놈들이 돌아다니나 보다"라며 혀를 찼다.
이어 "건진 게 없다"며 불평한 이들 사이로 취객들이 시비를 걸어왔다. 김상순은 "포졸도 아니고 몽둥이를 꺼내 들고 그러냐"라 따진 조경환의 말을 듣게 되자 무언가를 떠올렸고, 발뺌하며 도망가려는 취객에게 "동작 그만"을 외쳤다.
"이걸로 취객들 패고 돈 갈취한 게 너희들 짓이지?"라 묻는 김상순에 "우리는 아니다. 고산개척단 모집단이다. 질서 유지에 필요하다"라 주장한 취객들.
이어 고산개척단이 찾아와 "우리를 공격한 사람들이 있다. 세 명이다. 다친 단원들이 곤봉도 빼앗긴 거다"라 이야기하며 이들이 쫓는 사건의 실마리는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날치기 사건의 세 번째 피해자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이들은 일제히 달려 나갔다. 잠복근무로 이틀 밤을 새우게 된 김상순과 조경환.
김상순은 "이 방법까지는 안 쓰려고 했다. 이 사건을 새로운 수사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다"며 위장을 통해 날치기 범인들을 검거했다.
그러나 소처럼 번호표가 매겨진, 단원들의 충격적인 실태를 알게 된 김상순과 조경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고아원이나 갈 걸 그랬다"라 푸념한 범인들은 "복수하려고 했다. 그 사람 거짓말에 다 당한 것"이라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라가 저희한테 사기를 치면 저희는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냐"는 궁극적인 질문에 형사들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박영한과 서호정은 결국 피해자의 아들인 김만수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만수의 아버지 김근덕이 강원도 수영 선수 출신임에도 "익사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아한 사인과, 장례식의 상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중에도 희극을 보며 즐겁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부터 수상함을 감지한 것.
김만수는 "나는 촉법소년이다"를 주장하며 형사들의 말을 비웃었다. 그러나 박영한은 김만수의 담임 선생님이 풀어낸 "사실 만수는 한 살이 더 많다. 병으로 인해 늦게 입학을 했고, 나와 만수 어머니만 알고 있던 비밀이다"라는 증언을 토대로 김만수를 구속했다.
박영한은 김만수의 방에 붙어 있던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를 비꼬며 "야망이 아니라 죄책감을 가져라"라 말하는 등 일침을 가했다.
한편 MBC '수사반장 1958‘(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