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장기용의 트라우마가 밝혀졌다.
1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3회에서는 귀주(장기용 분)의 과거가 전파를 탔다.
귀주가 가진 트라우마가 그려졌다. 딸 이나(박소이 분)가 태어난 날, 옆 학교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동료를 잃은 것.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한 그는 딸을 처음 안았던 순간으로 돌아갔다가 잿빛 배경 속 유일하게 색이 있는 병실 문에 손이 닿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병실을 나가 곧장 화재 사고가 벌어졌던 학교로 달려갔지만 사고와 동료의 순직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이후 그는 “뭐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며 이 사고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할 수 있다는 게 없다는 걸 알고 무기력해졌다.
그가 7년이라는 시간을 과거에 집착하는 동안 세연(정민아 분)도 지쳐갔다. “오늘도 사라지면 이나 데리고 나갈 거야. 차라리 돌아오지 마, 돌아와도 난 없을 거니까”라는 세연의 당부에도 귀주는 사고 날로 돌아갔다. 뒤늦게 가족이 당한 교통사고 현장으로 돌아온 귀주는 죽어가는 아내를 보며 오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