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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비겁하게 할 순 없어”…‘졸업’ 정려원, 신입 소주연 선전포고에 ‘정정당당’ 경쟁

입력 2024-05-20 0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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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려원이 소주연의 선전포고를 존중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4회에서는 대치동에서 살아남으려는 청미(소주연 분)의 노력이 그려졌다.

혜진(정려원 분)은 아무런 공유 없이 준호(위하준 분)와의 공동 강의를 기획하고 동반 광고를 게재한 것에 미안함을 표했다. “네, 눈물 나게 서운했어요”라고 털어놓은 청미는 “미안합니다. 이번에 희원고 개강하게 되면 선생님도..”라며 달래는 혜진에게 “사과 안 하셔도 돼요, 덕분에 많이 배웠으니까. 제가 자꾸 남 생각하고 그런 버릇이 있거든요, 주제도 모르고. 분명히 결심은 그게 아닌데 정신 차려 보면 이 사람 저 사람 사정을 챙기고 있어요”라고 하소연했다.

청미가 "예전 학원에 있을 때 1년차 강사 사정이 딱해서 제 교재 쓰게 해줬거든요?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다른 학원에 몸값 높여 애들 데리고 간 사람도 있었어요"라고 하자 혜진은 고개를 갸웃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이준호 선생이랑 그런 대단한 걸 준비하는 줄 알았다면 나도 마음 바꿔 먹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할걸, 찬영고 반 열고 싶었거든요. 제가 3년 동안 표상섭 선생이 있던 학교 전교 1등을 배출했거든요”라는 청미의 말에 혜진은 “그게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아요”라고 했지만 청미는 “선생님, 저는 대치동이 처음이에요. 이게 얼마나 소중한 동아줄이었는데요”라고 말을 자르며 “근데 그냥 포기했어요, 팀장님 학교라서. 최선인지 차선인지 대단한 원장도 덤빈다고 하고, ‘나까지 복잡한 상황 만들지 말자’ 한 거죠. 너무 한심하지 않아요?”라고 되물었다.

“심정은 이해합니다”라는 혜진의 말에 “못 하실 걸요? 이 동네에서 학생 수백 명 가지고 계신 분은”이라고 대꾸한 청미는 “이번 기말고사 특강, 저도 찬영고 반 열려고요”라고 선언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혜진이 학원에 있다는 말에 달려간 준호는 착잡한 표정을 보고 “무슨 일 있어요? 남청미 선생 화 많이 났어요?”라고 걱정했다. “기말고사 때 찬영고 반 열겠대. 희원고만 너무 열심히 준비했나 보다, 찬영고도 다시 점검해야겠어”라고 덤덤히 전한 혜진은 준호가 “내부 총질이라니, 제가 얘기해볼게요”라며 흥분하자 “수업 못 열게 할 권한 없어. 너 그런 얘기 했다간 진짜 총 맞아”라고 펄쩍 뛰었다. “패기는 높이 사지만 한 학교에 두 선생님? 우리 학원엔 없던 일인데. 남청미 선생님한테 서혜진 선생님만큼의 경쟁력이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할 텐데요”라며 청미의 개강을 회의적으로 보던 승희(김정영 분)는 청미가 꺼내든 자료를 흥미롭게 바라봤다. 현탁(김종태 분)은 “부원장은 100% 열어주겠지, 서혜진 대항마를 찾은 게 벌써 몇 년째야”라며 “내가 잘라줄 수 있는데”라고 넌지시 말했지만 혜진은 “그렇게 비겁하게 할 순 없죠. 제가 좀 더 열심히 해볼게요”라고 거절하며 웃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선국어 형선(서정연 분)의 훼방으로 인해 열심히 준비한 혜진과 준호의 무료 강의가 수포로 돌아갔다. 최선국어에서 염탐을 보낸 단 한 명의 청강생만이 찾아온 것. 모두가 혜진과 준호의 눈치를 보느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퇴근한 가운데 청미가 다가와 “전 수업 끝나고 나면 배가 그렇게 고프더라고요”라며 간식을 건네는 나름의 의리를 보여줬다.

한편 '졸업'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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