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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해줘’ “온 셀 때까지 올게”…이유영, 상처 가진 김명수에 약속 지켰다(종합)

입력 2024-05-20 23: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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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명수가 이유영 덕에 어린시절의 상처를 잠시 잊었다.

20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극본 박유미/연출 장양호) 3회에서는 윤복(김명수 분)과의 약속을 지킨 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도는 향기(김시현 분)가 자신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증거를 사내 네트워크에 올렸다. 그러나 향기는 오히려 “절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는 거예요?”라며 사의를 보였고 팀장은 홍도의 기분은 고려하지 않은 채 향기를 말렸다.

“제게 스승님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분입니다”라던 윤복의 말을 떠올리던 홍도는 “그럼 저는 뭐 함부로 대해져도 되는 사람입니까? 세상에 함부로 대해져도 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까?”라고 폭발했다. 홍도 역시 퇴사 의지를 보였지만 “어디 나가 봐, 지금 나가면 이 바닥에 발도 못 붙이게 해줄 테니까”라는 말에 기가 죽었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그때 까미유(배종옥 분)가 등장해 “홍도 킴? 반가워요. 나야, 복순이”라며 홍도를 팔로우했던 SNS 계정을 보여줬다. 그는 “지금 상황 보니까 막 프리해진 것 같은데? 굿 타이밍. 내가 홍도 씨를 까미유 디자이너로 스카우트 하겠다고”라고 해 충격을 줬다. 한편 의문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윤복은 “잘 있었어?”라는 익숙한 목소리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니 이만 끊겠습니다”라고 차갑게 전화를 끊었다. 착잡해진 그는 윤복에게 “스승님, 무리한 부탁인 건 알지만 저와 술 한 잔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했다.

포장마차에서조차 윤복은 홍도와 겸상하지 않았다. 등을 맞대고 있던 홍도가 무슨 일인지 묻자 윤복은 “오래 전 연을 끊고 떠난 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 사람이 너한테는 엄청 소중한 사람이었나 보다,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 걸 보면”이라고 걱정하던 홍도는 “혼자인 것에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나 봅니다”라는 말에 “그런 사람이 어딨어. 언제든 나한테 기대”라고 위로했다.

“스승님은 제게 왜 이렇게 잘해주십니까?”라고 물은 윤복은 “스승님께선 늘 다정하셨습니다. 처음엔 호의를 베풀고 다가오던 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부담을 느끼고 떠나갔는데 스승님은 늘 한결같이 따뜻하셨습니다. 해서 스승님은 제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입니다”라고 중얼거리며 술에 취해 홍도에게 기댔다. 홍도는 ‘이게 뭐지? 넌 스승이고 넌 제자잖아. 우리가 이러면 안 되는 거야’라고 착각했다가 윤복이 취했다는 걸 깨닫고 당황헀다.

홍도가 숙취 음료를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려 하자 윤복은 “절 버리시는 겁니까?”라며 붙잡았다. “내가 널 왜 버려? 여기 조금만 있어, 금방 올게”라며 웃은 홍도는 “그럼 온(100) 셀 때까지 오실 겁니까?”라는 애달픈 질문에 “알겠어”라고 약속했다.

숙취 음료를 가지고 윤복에게 향하던 홍도는 “30분내로 와”라는 까미유의 연락을 받았다. 한 번 더 까미유의 눈밖에 날 경우 해고될 상황. 홍도를 기다리며 아흔까지 세던 윤복은 어린시절 성산마을을 떠나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와 누나를 기다렸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윤복은 ‘할아버님 말씀대로 내가 마음을 허비하였구나’라며 허탈해 했지만 100에 맞춰 달려온 홍도가 나타났다. 홍도는 이후 까미유에게 달려가 제자와 직장을 모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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