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한국의 대표 작곡가 김형석이 여름의 낭만을 미리 만끽해 눈길을 끈다.
고품격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김형석이 6월호 표지를 장식했다”고 30일 밝히며,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김형석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이번 화보는 ‘작곡가의 여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여름휴가를 떠난 그가 그곳에서 피아노를 치거나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얻는 모습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악보가 날아가는 모습이 담긴 메인 사진은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표현한 것.
김형석은 다양한 표정 연기와 의상 소화력으로 콘셉트를 구현해냈다. 더욱이 마침 촬영 당시 비가 와서 감성을 더했던 터. 촬영을 마친 후 그는 “정말 휴가 온 기분이 들고, 평온해지는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형석은 보통 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묻자 “가족들이 하와이에 있어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간다. 워낙 물을 좋아하는데, 바닷가에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해도 충전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여행을 가면 새로운 장소에 집중하며 음악적 영감을 얻는 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작곡 과정이 일이자 쉼”이라는 그는 일상에서도 매 순간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며, 습관처럼 음악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그는 “오히려 작곡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감정의 배출구’가 되기도 한다고 표현했다.
과거 김형석이 공모전 심사에 참여했을 당시, 최우수작이 AI를 활용해 만든 곡이었던 일이 있었다. 당시 위기감을 느꼈다는 그는 “상을 줘도 되나, 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걱정됐다. 창작의 문턱이 확 낮아진 것이다”면서 “결국 아이디어가 전부인 시대가 될 것 같다. 예술보다는 예술가가 훨씬 주목받을 것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 박진영 ‘너의 뒤에서’를 포함해 지금까지 만든 곡이 1500곡에 달하는 김형석. 그는 이번 달부터 ‘사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계절에 맞춰 분기별로 리메이크곡이나 신곡을 발매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는 “작업할 때 근본적으로 내가 원하는 노래가 아니라 가수를 돋보이게 노래를 만든다. 이번에는 취향을 담아 노래를 자유롭게 골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형석이 꼽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까지, 낭만이 녹아있는 인터뷰 전문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