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최정원이 뮤지컬 인기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출연했다. 스페셜 DJ는 김호영이 맡았다.
이날 김호영은 최정원에 대해 "제가 인터뷰를 한다는 게 기분이 이상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정원 역시 "'시카고'가 잘 되는 이유는 호영 씨 덕분이다"라며 "세상을 밝게 비추는, 너무 빛나서 주변이 늘 따뜻해지는 그런 배우다. 전 세계 유일무이한 멋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제 절친이라는 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뮤지컬 '시카고'에 24년째 참여 중인 최정원은 "똑같은 대사지만 이번 시즌 벨마 대사를 보는데 '딱 내가 이 나이에 벨마를 했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다르게 다가온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카고'의 존재 이유가 최정원이라는 말에 대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돈과 명예보다 더 중요한 게 날 인정해 줄 때다"라며 "'시카고' 때문에 더 건강해진다. 몸매 관리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댄스를 위해 스트레칭, 웜업 등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관리를 하게 된다"며 웃어 보였다.
뮤지컬 입문 계기를 묻자 "제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친정엄마 앞에서 누구를 흉내 내는 걸 좋아했다. 가수를 모창하고 성대모사를 준비하며 시집살이하며 힘들었던 엄마의 웃음소리, 그걸 듣기 위해 초등학교도 안 간 애가 연습한 거다"라고 답했다.
뮤지컬 '시카고'의 매진 행렬에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자 최정원은 "광화문 같은 곳에서 게릴라로 30분 동안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뮤지컬 '하데스 타운'에서 남성 캐릭터 헤르메스를 맡은 최정원은 "남자, 여자를 나눠서 연기한 게 아니라 오르페우스가 '하데스 타운'으로 가는 과정, 사랑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중간에서 관객들에게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요즘 뮤지컬 외 '교감'에 꽂혔다며 "후배들이 가진 생각과 고민들을 들으며 '난 너를 보고 있고 사랑하고 있어'를 알려주려고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