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재중이 수술 후 기억을 잃고 진세연을 첫사랑이라고 인지했다.
2일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1화에서는 트라우마로 고통 받던 이군(김재중 분)이 뇌수술 후 기억을 잃고 경주연(진세연 분)을 첫사랑으로 알아봤다.
과거 테니스 최고 유망주였던 이군은 경기중 다칠 뻔한 동생 이신(이종원 분)을 구하려다가 머리를 다쳐 모든 것을 잃게 됐다. 그가 얻은 것은 깊은 트라우마뿐이었다.
이군이 기내에서 직원과 대화하는 모습을 본 정신건강의학 의사 경주연은 이군의 피해망상, 낮은 자존감, 수동공격성 등 정신적 문제를 단번에 알아챘다.
이군은 어머니 은지선(윤유선 분)이 자신과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인 동생 이신을 차별한다고 생각했다.
첫사랑을 오랜 기간 찾아왔던 이군은 자신감이 없어 첫사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동문회에 참석을 고민하고 있었다.
경주연은 공항에서 자신의 캐리어와 이군의 캐리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군에게 연락했다. 이군은 연락을 잘 받지 않았다.
스포츠 에이전시 홍준만 대표(한상진 분)는 잘나가는 이신이나 다른 선수들에게는 아부했지만, 이군에게 "동생 등에 빨대나 꽂고 사는 주제에"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기회주의자였다.
트라우마가 건드려질 때마다 사고로 다쳤던 손목에 고통을 느끼던 이군은 홍준만 말에 다시 트라우마가 올라왔다. 모두가 자신을 비난하는 것 같았고 손가락질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이군은 아픈 손목을 잡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경주연을 의사로서 만나게 됐다. 이군은 가장 센 진통제를 놔 달라고 했지만 이미 이군의 정신적 문제를 알고 있던 경주연은 "노이로제로 인한 신체화 장애, 가짜 통증이다"라며 진통제를 놔 주지 않았다. 이군은 "안 해본 게 없다. 죽을 때까지 아프란 거냐"고 화내며 병원을 나가버렸다.
경주연은 이군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돕겠다고 설득했다.
한동칠 교수(김광규 분)에게 정신 케어를 받는 이신은 경주연 연구 분야인 '나쁜 기억 지우개' 보고서 표지를 보게 됐다. 형 이군의 트라우마를 지워주고 싶었던 이신은 이를 눈여겨봤다.
경주연이 6년간 준비해왔던 '나쁜 기억 지우개' 연구 발표 날, 하필 실험에 성공한 쥐가 케이지에서 탈주했다. 그 시각 이군이 경주연에게 캐리어를 가져다 주려고 차를 끌고 병원에 왔다. 쥐가 병원 문을 빠져나가는 순간 이군 차에 깔려 죽었다.
6년간 준비해왔던 연구가 물거품이 되어버리자 경주연은 이군에게 "그렇게 살면 죽을 때까지 트라우마 못 잊을 것"이라며 날선 소리를 했다.
이군은 과거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대부분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날 밤, 이군은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 시도를 했다. 뇌손상을 입은 이군은 뇌수술을 받던 도중 기억이 부분 삭제됐다.
수술 후 깨어난 이군은 경주연을 보고 "드디어 만났다. 안녕? 내 첫사랑"이라며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