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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아빠하고 나하고' 손담비, 母와 첫 한강 나들이…"좋은 추억이 생겼네"

입력 2024-08-14 2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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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손담비가 엄마와 함께 첫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전날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엄마가 첫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담비와 엄마 이인숙이 첫 나들이에 나섰다. 손담비는 "오늘은 엄마랑 같이 가 보지 못한 한강 공원을 가기로. 아주 야심 차게 준비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손담비는 엄마에게 "내가 한강 공원을 가고 싶었던 이유도 어릴 때 내 주변 사라믈이 엄마 아빠랑 고수부지를 많이 갔었다. 내가 부러웠던 기억이 있었거든. 지금이라도 가는 게 어디야"라며 한강 공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담비는 "꼬마애가 있었고 아빠가 있는데. 생각해 보니까 놀이터에는 항상 나 혼자 있었네? 아빠 엄마가 한번이라도 그네를 밀어준다거나 시소를 같이 타준다거나 그런 게 없었으니까. 기억에 혼자 놀았던 기억이 많으니까. 왜 나랑은 같이 안 놓아주지? 방치?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있었겠죠. 어린 나이에 상처도 받았겠죠. 그런 것들이 어린 나이에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나름대로"라며 어릴 적 상처를 이야기했다.

손담비가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며 투정 아닌 투정을 하자 엄마 이인숙은 "내가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는데 저기 가서 그네 타면 밀어줄게"라며 손담비를 그네로 이끌었다. 손담비가 엄마가 밀어주는 그네를 타며 "나의 한이 풀리는 날이네 오늘"라며 즐거워했다.

손담비는 처음보는 추억 사진에 "아빠가 나 안아줬네. 그래도 어렸을 땐 아빠가 나 많이 안아주고 그랬네"라며 감탄했다. 손담비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런 기억이 있다. 무뚝뚝하고 엄청 엄격하고 화를 많이 내셨다. 이야기해 본 기억이 없는. 스무 살 때부터는 제가 연습생이었고. 숙소 생활로 더 못 보게 됐다. 그러고 아빠가 쓰러지셨다. 그래서 아빠 기억이 0 같은 느낌이다"라고 아빠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했다.

손담비는 "오늘의 피날레를 하셔야죠. 유람선 타셔야죠"라며 엄마와 함께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다. 엄마 이인숙은 "이게 없어진 줄 알았더니. 다 하고 있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매점에서 손담비가 갈매기밥을 구매했다. 손담비는 "갈매기한테 멸치만 줄 수 있대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담비는 "엄마 나 갈매기 싫어. 엄마가 줘. 엄마 가만히 있어야 돼. 엄마 무서워 이거"라며 평온한 엄마와 달리 질색했다. 그리고 손담비는 "저는 그런 거 기겁하는 스타일이다. 엄마는 좋아할 거 같았다. 겁이 없고 동물을 좋아하셔서 모시고 가야겠다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손담비가 갈매기 똥을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솔직히 그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런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갈매기에게. 이제 우리한테도 추억이 생겼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엄마 이인숙은 "오늘 잠이 안 올 거 같다. 기분이 좋아진 거 있죠. 이런 데 놀러 다녀본 적도 없고 딸하고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잖아요. 이미 지난날을 후회해서 무엇하며. 오늘이 첫 단계로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장영이 배우 박남현과 함께 수산물 도매상 알바를 하고 있었다. 박남현은 "맨날 돈 벌러 이렇게 돌아다니는 건 언제쯤 끝날 거 같냐? 지금까지 알바 횟수만 해도 백 개는 넘겠다"라며 한탄했고, 장영은 "가끔 현타가 와. 내가 언제까지 알바를 해야 하나"라고 답했다.

장영은 "마음 아프죠 본업으로 먹고사는 걱정 안 하는 게 제일 좋을 건데. 기약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착잡하기도 하고. 제 절친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회사 다니니까. 통장에 월급이 찍히는 기분은 어때? 물어 봤었다. 저는 매일 일 시켜달라고 하는 입장이고 그런 걱정을 안 하는 삶은 어떨까. 그런 데서 오는 허탈함이 제일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은 배우를 그만둘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30대 초반까지는 했었다. 그마두고 그냥 돈 벌고 쫓기지 않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서른이 넘었는데. 근데 무대에서 커튼콜 때 박수를 받으면 나의 힘들었던 과정들이 다 보상받는 느낌도 있고. 누군가는 제가 연기 했던 걸 보고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이 계속 있다. 그래서 그냥 가보자 하는 거죠"라고 답했다.

장광과 전성애가 장영이 일하고 있는 수산물 도매상을 찾아갔다. 장광 부부가 하수도 청소 중인 아들을 발견했다. 고생하고 있는 아들 장영에게서 한참을 눈을 떼지 못한 장광은 "이렇게 멀리 와서 일하는지 몰랐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장광은 "많은 생각이 들었죠. 저렇게 애를 쓰고 잇었구나. 일하는 걸 실제로 보니까 확 다르잖아요. 짠하고 고생하는구나 측은한 생각도 들고. 뭉클한 그런 감정도 많이 들고 그랬어요"라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일이 끝난 장영과 통화에 장광은 "전화하는데 갑자기 눈시울이 시큰해지네. 늙었나 봐"라며 울컥했다.

장광은 "진짜 힘들겠더라 멀고"라며 공감해줬고, 장영은 "보통은 수도권 쪽에서 잘 안 벗어나는데. 일이 딱 없었을 때 형이 하나 잡았다고 나가자고 그래서. 근데 뷰는 좋네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장영은 "사실 일하는 공간에 오시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일단 마음이 아프실 것 같은데 처음이라서. 죄송함도 있는 거 같다. 본업을 하는 걸 보셔야 하는데 다른 일 하는 걸 보시니까. 고마우면서도 죄송하고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영이 부모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다.

장영은 엄마 전성애의 무명시절 이야기에 "되게 속상하죠. 집에서 혼자 우시는 것도 본적 있고. 제가 그만두라고 했었던 적도 있다. 그때는 어려서 하고 싶은 꿈에 대해서 쫓아가는 걸 몰랐었던 때이기도 하고. 어느 순간 보니 제가 그러고 있더라. 그 삶을 살고 있으니까. 엄마는 또 그게 마음이 아프고 더 공감해주려고 하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광 가족이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진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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