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이민호가 분량이 아닌 공감으로 '파친코'를 택했다.
23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pple TV+ 시리즈 '파친코' 시즌2(이하 '파친코2')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가 참석했다.
지난 2022년 시즌1을 공개한 '파친코'는 1915년 부산 영도부터 1989년 뉴욕과 일본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쳐 풀어내는 작품. 해외 OTT가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역사를 조명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민호는 극 중 선자(김민하 분)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매력적인 인물 한수에 분한다. 일본이라는 낯선 땅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냉철하고 서늘한 사업가로의 변화까지. 선자와의 미묘한 관계와 더불어 그가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파친코'는 글로벌 배우 이민호가 오디션을 본 후 합류하게 된 작품. 13년 만에 오디션을 볼 만큼 '파친코'라는 작품에 욕심을 보였던 이민호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고, 관심 없었던 그런 이야기를 큰 시장에서 관심 가져준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와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글로벌 파급력을 가진 스타인만큼, '파친코' 분량에 대해서도 언급이 많았다. 생각보다는 적은 분량에 대해 이민호는 "시즌1에서의 한수 어린 시절 에피소드도 원래는 없었는 데 생겨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작품 선택 기준이 분량이었던 적은 없다"며 "한국 작품에서는 이런 작품을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파친코'도 그렇지만 앞으로의 작품도 메시지에 공감이 되는 캐릭터를 만나면 선택할 것 같다. 분량과 상관없이 작품을 선택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친코' 시즌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늘(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