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김우겸이 고아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우겸은 영화 '한국이 싫어서'를 통해 고아성과 오래 된 연인 호흡을 맞췄다. 앞서 고아성은 '한국이 싫어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촬영 전 김우겸과의 통화가 도움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김우겸은 고아성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김우겸은 극중 '계나'(고아성)의 오랜 연인 '지명' 역을 맡았다. 현재와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만족할 줄 아는 '지명'은 주어진 상황에서 균형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인물이다. 이에 김우겸은 '계나'를 기준점으로 삼았다.
"'계나'가 이런 사람이고, 이런 태도를 취하고 있으니 '지명'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에서 시작했다. 공항에서 '계나'에게 기다린다는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그 사람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계나' 입장에서는 '지명'이 답답한 남자친구일 수 있지만, 꼿꼿하고 충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다른 선택지는 생각하지 않고 충실하게 살아가며 만족을 찾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김우겸은 고아성과의 오래된 연인 케미를 위해 촬영 전 긴 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 "고아성이라는 배우가 (스타이다 보니)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해서 촬영하기 전에 더 친밀감을 느끼고 싶었다. 7~8년 사귄 연인이니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다. '지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투정도 부렸는데 누나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이어 "누나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것저것 물어봤다. 누나가 워낙 프로페셔널한 배우이다 보니깐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알고 싶었다. 쿨하고 멋진 누나인데 살아왔던 삶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어느 순간에는 진짜 연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촬영장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우겸은 "수줍게 있다가도 촬영장에서 슛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진다. 연기를 할 때도 그렇고 촬영장에서 대처하는 태도를 보면 진짜 프로라는게 느껴졌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잘해나간다는 점에서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자신이 맡은 배역에 있어서 어떻게든 책임지고 싶어하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몫을 다하는게 멋졌고, 크게 배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주연의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