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기가 전해졌다.
9일 밤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대한외국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레오 란타, 아마라치, 마이클 레이드맨은 ‘국적만 외국인’이라는 수식어답게 한국인 같은 리액션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줬다. “어디에서 오셨어요?”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양재 쪽에서. 본가는 용인 수지입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긴 핀란드인 레오 란타는 “(생후) 100일 때 한국에 왔습니다. 초등학교 좀 다니다가 졸업할 때쯤에 핀란드로 유배를 갔습니다, 핀란드어를 몰라서”라며 벌써 한국 생활 24~25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마라치 역시 “태어난 곳은 서울 이태원인데 국적은 나이지리아”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레오는 “혹시 태어난 곳이 강남 C병원? 저희 친형이 거기서 태어났거든요”라고 궁금해했고, 아마라치는 “저는 아마 S병원”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아마라치 씨는 나이지리아에 안 가보셨어요?”라고 놀라기도. 아마라치는 “태어나서 쭉 자랐고요, 비행기도 안 타봤고 배도 안 타봤어요. 국적만 외국인”이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전 육지는 산 적 없고 제주만 압니다”라고 입을 뗀 제주도민 마이클 레이드맨은 영어 원어민 교사로 제주를 처음 방문했다가 벌써 16년째 정착하고 있는 생활을 들려줬다. “아침에 여기 오는 길에 북한을 처음 봐서 창문으로 ‘와 북한이다’ 사진 막 찍었어요”라는 그의 이야기를 듣던 아마라치는 다급하게 “북한 아니고 북한산”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