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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유재석 "안테나에 가수로 들어가"..성시경 "콘서트 2년 넘게 못해 겁나"[종합]

입력 2021-12-18 19: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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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놀면 뭐하니?+'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성시경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소스윗 정준하, 신봉선은 커버 무대를 준비했다며 "웃음을 참아라 같다"고 귀띔했다. 이후 토요태 데뷔곡 'Still I Love You' 완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봉선은 내레이션에 "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이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유재석의 미성이 돋보이는 도입부에 신봉선과 정준하는 감탄했다.

또 정준하는 "이야 이거 노래방에서 무지하게 부르겠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요즘 노래인데 싸이OO 감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유재석의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에 정준하는 "보컬 트레이닝 받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안 받았다. 내가 '놀면 뭐하니?'를 하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켜켜이 쌓였다. 나도 놀랐다"라며 수많은 스승님들께 레슨을 받은 덕이라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너 그래서 안테나 들어갔구나"라고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내가 안테나에 가수로 들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유재석은 내레이션에 대해 즉석 애드리브라고 했다. 신봉선과 이미주는 "경험이 아니면 나올 수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유재석은 경험은 아니라면서도 "기분 나빠서 혹시 나오지 않을까"를 생각했다며 "여러분들도 다 그런 연애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주는 "무슨 생각하며 불렀냐"는 물음에 "전남친"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내레이션할 때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 있어서 실제로 묻어난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유재석은 "미나의 오랜 이상형이 성시경이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미나가 누구냐"라고 물었고, 신봉선이 자신이라고 하자 성시경은 동공이 커지며 "고맙다"라고 했다.

성시경은 여자연예인들한테 대시 받지 않았냐고 하자 "그때도 여자연예인들의 대시가 있진 않았다"고 답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특히 신봉선은 "그럼 어떻게 만났냐. 대시가 없는데 어떻게 만나"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하하는 "요즘 하늘을 보면서 '아 외롭다' 그런 말을 하더라"라고 성시경의 외로움을 대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이번에 다쳐가지고 (외로움이) 좀 더 셌던 것 같다. 계속 왼손으로 술을 먹고 있으니까"라며 "가수들한테 중요한 건 콘서트를 해야 살아있다고 느끼는데, 관객 분들의 얼굴을 보고 '내 옆에는 그런 분들이 있지' 해야 하는데 2년 넘게 못하니까 겁이 나더라. 내가 방송인인가 한다"고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못하는 것에 대한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유재석은 "최근 방송에서 '거리에서'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요즘에는 '거리에서'를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시다시피 거의 없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옛날 노래 듣자가 아닌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자꾸 옛 노래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다. 지금도 듣는 나의 명곡이다"라고 발끈했다.

성시경은 "옛날 노래라고 한다고 슬퍼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고백했지만, 되레 유재석이 슬퍼했다. 성시경은 "어차피 콘서트에서 부른다"고 강조했다.

신봉선은 성시경에게 싸이월드에서 가장 도토리를 많이 판 곡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제가 느끼기에 제일 큰 히트곡이 '거리에서'다"라고 밝혔다. 실제 '거리에서'는 2006년 11월 한 달 동안 13만 5000곡이 판매됐고, 도토리는 67만 5000개가 팔렸다고.

성시경은 '거리에서'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거절당했던 곡"이라며 "종신이 형이 저를 너무 좋아했다. 샘플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종신이 형 집에 가서 파일에 있는 다른 곡들을 들어보자고 했다. 그 중에서 제가 '거리에서'를 고른 거다. 가이드 상태는 처참했다. 가사가 똥빠리라쓰였다"며 가이드 버전을 직접 피아노를 치며 불러줘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고 유재석은 "종신 형이 만들었지만 성시경이 발굴한 곡이다"라고 성시경을 치켜세웠다.

미니콘서트에 버금가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성시경은 "저도 (데뷔한 지) 21년이 됐더라. 22살의 제 눈엔 선배들이 신기해 보였다. 히트곡이 되게 많고 오랜 팬들이 있었는데 이젠 제가 그렇게 됐다. 특히 남자분들이 좋아해주는 게 고맙더라. 어릴 때는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싫어했고 서른이 넘어가면서 시경이 형 하면서 (메시지가) 많이 온다. '시경이 형 노래에 내 청춘이 있었구나' 하는데 남자한테 미움만 받아버릇 해서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음악도 변하고 세상도 변했다. 저는 대세의 어린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노래는 오래 하고 싶고 대중이 누굴까 고민한다. 이적 형이랑도 전화하면서 얘기한다. 내 노래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물론 있는데 어린 친구들도 내 노래를 들어주고 좋아해 줄까 한다. 근데 꼭 새로운 사람 아니더라도 내 노래를 오랫동안 좋아해준 분들을 위해서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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