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김정민과 함께 코너 '대환상파티' 게스트로 이은형, 윤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민은 리즈시절과 별반 차이 없는 외모를 자랑한다고 칭찬하자 "제가 내년에 55세다"라며 "큰 폭의 체중 변화가 없었다. '마지막 약속' 할 때 몸무게가 68~69kg이었는데 지금은 72~73kg이다.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 갑자기 몸무게 변화가 오면 성대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윤태진은 "예전에 방청객으로 온 이후로 처음이다. 데뷔 전 대학생때 출연해서 같이 참여했던 기억이 있다"며 "진짜 성덕이다. 그때 직접 사연을 신청하고 뽑혀서 왔다"고 '컬투쇼'와의 인연을 고백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 FC아나콘다의 나미춘이라는 소개말에 윤태진은 "'나 미스 춘향이야'의 줄임말이다. '배성재의 텐'에서 처음으로 나온 말인데 팬들이 지어준 애칭"이라고 설명했다.
DJ 김태균은 윤태진이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왔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윤태진은 "골때녀 선수들이 다 지니고 있는 고질병 같은 거라서 문제없다"라고 걱정을 덜었다.
이은형은 "어제도 사실 (골때녀) 녹화를 하고 왔다. 윤태진 씨 진짜 잘한다"고 칭찬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윤태진은 "보는 거랑 하는 거랑 완전 다르다. 다른 세계다.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을 빌드업 해야 하더라. 감독님들도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윤태진은 초등학생과의 대결에서 참패한 경험을 언급하며 시무룩해졌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잘하더라. 초등학교 2~3학년과 경기해서 18대 0으로 혼쭐났다. 연습도 부족했을 때였다. 너무 잘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한끗차로 안되고 제가 그날 자책골도 넣고 실책도 하니까 와르르 무너지더라. 미안함이 가장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라오지 않나. 그래서 내가 아직 실력이 부족하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축구에 진심인 윤태진을 보고 김정민은 "여성 분들이 축구에 관심있어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여자들이 남자들 군대 가서 축구한 이야기 제일 싫어하다가 최근에 변화된 추세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축구를 하면 몸이 엄청 좋아진다. 뱃살이 어마무시 했다. 심지어 와르르 무너졌는데 '골때녀' 하면서 5kg이 빠졌다. 너무 신기하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SNS 팔로우 수가 늘었다는데 팔로우가 줄었다. 저는 실력 좀 빨리 키우라고 하더라. 이수근 선배님은 뒷모습만 봐도 참 축구를 못 하게 생겼다고 하시더라. 근데 제 성장스토리도 있다. 좋은 댓글 좀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남편 강재준이 '골때녀' 현장에 온 이야기를 전하면서 "저만 빼고 다 장난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제가 힘들어하는데 응원해줄 줄 알았더니 '운동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야' 하더라. 승부욕이 윤태진 씨와 비슷하다"고 털어놨다. 씁쓸해진 이은형을 향해 김정민은 "오래 걸려도 목적지만 가면 된다"고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태진은 "저는 지면 잠을 못 잔다. 연습할 때 그냥 달리기 하는 데도 제가 1등 안 하면 안된다"고 남다른 승부욕을 밝혔다.
이후 포장마차와 관련한 사연을 소개했다. 윤태진은 "포장마차에 가면 꼭 먹는 음식이 있다. 우동만 먹는다. 우동은 100그릇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형은 "내가 100그릇 먹었다고 하니 지기 싫어서 100그릇 한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해 포장마차 시그니처 메뉴들을 언급했지만 김정민은 "제가 못 먹는 것만 말한다"며 "저는 오돌뼈 못 먹고 곰장어 이런 걸 못 먹는다. 제가 애기 입맛이라 잘 못 먹는다. 어묵탕에 소주 먹는다. 근데 또 뼈 없는 닭발은 먹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연애와 관련한 사연을 소개하며 김태균은 윤태진에게 "연애하고 있냐"고 물었다. 윤태진은 "안 하고 있다. 저 (축구)연습 나오면 다들 저보고 남친 없는게 티가 나온다고 하더라. 연습장에 살고 있으니까"라고 웃어보였다.

